
프로그램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던 리정은 이번 시즌 최대 수혜자로 꼽히는 쿄카에 관해 "쿄카 님은 이미 12년 전부터 정상에 있던 댄서다. 이분이 '스우파3'에 출전한다고 했을 때 감사하다는 마음이 들었다. 심사해야 하는 분이다. '스우파3' 출연 댄서 모두가 충분히 심사 자격 있는 분들이긴 하다. 그런 가운데서 쿄카 님은 월드 챔피언이다"라고 극찬했다.
이어 "'내가 만약 쿄카 님만큼의 월드 챔피언이었다면, '나를 왜 심사위원으로 안 부르지?'라는 생각이 들었을 수도 있을 것 같다. 립제이 언니도 그렇고 쿄카 님도 그렇고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고 존경을 표했다.
그는 "쿄카 님은 여러 대회에 출전해 수많은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그렇게 뛰어난 업적을 가졌는데도 '스우파3' 출연을 결심했다는 건, 물론 개인적인 목표도 있겠지만 나는 댄서 문화 발전을 위한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쿄카 님은 이미 자국인 일본은 물론 중국에서도 팬덤이 있는 유명한 댄서다. 더 이상 증명할 게 없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또한 "월드 챔피언도 아닌 나조차 출연할 때 '정말 잘해야 본전이다'라는 생각한다. 그런데 쿄카 님이나 립제이 언니는 나보다 그걸 더 잘 알고 있을 거다. 그런데도 출연을 결심한 건 댄서 업계의 부흥과 문화적 가치를 알리기 위해서였을 거라고 여긴다"고 덧붙였다.
1998년생인 리정은 1996년생 쿄카를 두고 "나이는 2살 차이밖에 안 나지만, 경력으로 보면 쿄카 님은 나보다 훨씬 선배님이다"라며 "내가 다닌 학교는 선배, 후배 개념이 없었다. 그러나 만약 여고에 쿄카 님 같은 선배가 있었다면 따라다녔을 것 같다"고 웃어 보였다. 이어 "모든 학생의 마음을 사로잡는 언니였을 것 같다"고 미소 지었다.
쿄카와의 친분에 관한 질문에 리정은 "쿄카 님과 SNS 맞팔이라는 사실 만으로도 행복하다"고 수줍게 답했다. 이어 "만나면 항상 나를 안아주신다. 결혼하고 싶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최근 매거진 인터뷰를 찾아봤는데, 역시나 너무 매력적이더라"고 애정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