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661/0000059011?sid=001
대통령실이 친여권 성향 유튜브 매체를 대통령실 출입 기자단에 포함시킨 것과 관련해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친명 유튜버로 출입 기자를 잡도리하겠다는 건가"라고 비판했습니다.
안 의원은 오늘(2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친명 유튜브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이상호의 고발뉴스', '장윤선의 취재편의점' 소속 기자가 대통령실 기자단에 합류한다는 보도가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자나 깨나 이재명 대통령을 찬양하고, 민주당 의원들의 순도를 감별하며, 틈틈이 물건도 파는 친명 나팔수들이 이제 대통령 기자실에서 활개치게 됐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이들의 출입 이유는 분명하다"며 "비판적 질문을 하는 기자는 좌표를 찍고, 질문 영상을 자신들 채널에서 조리돌림하며 웃음거리로 만들고, 대변인에게 정부 홍보용 발언을 할 수 있도록 질문을 서비스하기 위함"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친민주당 유튜브에서는 이미 대통령실 기자 몇 사람을 쇼츠로 편집해 조롱하고, 왜곡된 영상을 퍼뜨리고 있다"며 "대통령실은 '규모와 이력 등을 감안했고, 정치 성향의 고려는 전혀 없었다'고 하는데, 국민과 언론을 바보로 아는 해명"이라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보수 유튜버들도 출입을 허용하라"며 "3개 채널의 이재명 대통령 찬양 농도와 규모에 맞대응하려면 '신의 한수', '고성국TV', '펜앤마이크' 등은 출입이 허용되는 것이 맞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대통령실은 어제(24일) 운영규정을 근거로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이상호의 고발뉴스', '장윤선의 취재편의점' 등 세 매체를 정규 출입 기자단에 등록했습니다.
아울러 해당 매체 소속 3명을 대통령 일정과 메시지를 사전 공지하는 기자단 단체 대화방에도 포함시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