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타임스(NYT)는 23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은 더 높은 관세로 위협하고 파괴적인 무역 전쟁 가능성을 내비침으로써 한 세기 만에 대폭 인상한 최고 수준의 관세조차 안도감을 느끼게 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에 대한 세계의 기대치를 얼마나 빨리 완전하게 바꿔놨는지를 보여주는 증거"라며 "그는 몇 달 전까지만 해도 충격적으로 여겨졌을 관세율을 정상적인 것으로 만들어버렸다"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반응이 나타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 협상에서 보여준 엄청난 불확실성 때문"이라며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시도한 가장 대담한 도박 중 하나였고, 지금까지는 효과를 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미국 CNN방송도 "트럼프 대통령이 인상적인 업적을 이뤄냈다"라며 "미국의 가장 중요한 무역 파트너들에 대한 관세를 인상했지만, 오히려 그들은 이 합의를 승리로 여기며 환영했다"라고 평가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부담의 기준을 매우 높게 설정함으로써 그 기준 이하의 무엇이든 승리처럼 보이게 만드는 전통적인 심리학 기법(old-fashioned psychology)을 활용했다"라고 설명했다.
미국 금융서비스업체 레이먼드 제임스의 에드 밀드 정책분석가는 "트럼프 대통령이 목표 지점을 옮기면서 승리하고 있다"라며 "그가 위협했던 관세율에 비하면 굴복한 것 같지만, 기존 관세보다 크게 올라갔다. 사람들은 숫자의 의미보다는 그저 불확실성이 사라지기만을 바랄 뿐"이라고 밝혔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47/0002482214
깡패같은 외교를 해도 좋아하는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