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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신축 아파트 80%가 월세"...'전세의 월세화'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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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23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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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2/0000763177?sid=001

 

[앵커]

정부가 치솟는 수도권 집값을 잡기 위해 내놓은 6.27 대출 규제에는 전세 자금 관련 대출 규제도 포함돼 있는데요.

이로 인해 전세가 줄고 월세가 늘어나는 '전세의 월세화' 현상이 더욱 뚜렷해지는 모습입니다.

정다미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입주를 시작한 서울 동대문구의 아파트 단지.

전세보증금 일부를 월세로 돌린 반전세와 월세 계약이 급증했습니다.

소유권 이전을 조건으로 하는 전세자금대출이 금지되는 등 대출이 막히자, 집주인과 세입자 모두 전세를 피해서입니다.

<오연경/서울 동대문구 공인중개사> "6.27 규제 이전에는 전세 비중이 반, 월세 비중이 반이었는데, 6.27 규제 이후에는 전세 보증금을 전부 다 현금으로 (조달)해야 하기 때문에 전세 20%, 월세 80%로 비율이 좀 많이 바뀌었어요. 월세는 보증금이 1억이면 한 180만 원에서 200만 원."

전세 사기 여파에 대출 규제까지 더해지면서 전세의 월세화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서울 아파트 전세 물량은 대출 규제 전보다 2.1% 감소한 반면, 월세 물량은 3.4% 증가했습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 "집주인 입장에서는 전세 보증금을 받아서 은행 예금에 예치를 해도 2% 정도 수익이지만 월세로 돌리면 서울 아파트 기준으로 전월세 전환율이 4.7%로 예금 금리에 비해서 두 배 가까이 더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월세로 계속해서 전환하고 있는 것으로"

월세가 확산하면 무주택 서민들의 주거비 부담이 커지는 것은 물론 내 집 마련의 꿈도 멀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권대중 서강대 일반대학원 부동산학 교수> "전세는 이자가 붙지 않는 저축성이지만 월세는 돌아오지 않는 돈입니다. 반전세나 월세가 늘어나게 되면 무주택자들은 내 집 마련이 점점 더 어려워질 수 있고 양극화가 심화할 수 있습니다."

향후 금리 인하 속도가 빨라질 경우 전세의 월세화는 더욱 가팔라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정다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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