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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욕설 이어 대변까지? 이런 승객 처음"…버스 기사의 하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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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23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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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37/0000449853?sid=001

 

https://tv.naver.com/v/80907940

 

역대급 진상 승객 때문에 충격적이고도 기막힌 일을 겪었다는 버스 기사의 제보가 오늘(23일) JTBC 〈사건반장〉을 통해 보도됐습니다.

대구에서 시내버스를 운행 중인 50대 제보자에 따르면 문제의 승객은 지난 19일 밤 10시쯤 버스에 탑승했습니다.

당시 이 남성 승객은 음료가 담긴 일회용 컵을 들고 있었는데, 제보자는 시내버스 음료 반입 금지 규정에 따라 탑승이 안 된다고 안내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남성은 막무가내로 버스 안으로 들어와 제보자의 하차 요구에도 이를 거부한 채 자리에 앉아버렸다고 하네요.

결국 제보자는 버스를 세워둔 채 경찰에 신고했는데, 이때 남성이 욕설하면서 운전석으로 다가왔습니다.

운전석 옆에 서서 제보자에게 욕설하던 남성은 마시던 음료를 제보자 쪽으로 부으려고 시늉하더니 음료를 제보자 얼굴에 들이밀기도 했다는데요.

또 삿대질하면서 운전석 안쪽으로 팔을 넣는가 하면, "눈을 파 버리겠다"고 협박하며 제보자의 눈을 여러 번 찌르기도 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제보자는 남성에게 "하지 마세요. 이러면 나중에 후회합니다"라며 말로 대응할 수밖에 없었다고 해요.

그런데 더 황당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갑자기 남성이 운전석 옆에서 바지를 내린 겁니다. 그리고는 쪼그려 앉아서 대변을 보기 시작한 남성.

당시 버스 안에는 제보자뿐만 아니라 다른 승객도 있었다는데요. 남성은 아랑곳하지 않고 이런 기막힌 행동을 이어갔다고 해요.

그러던 중 경찰 도착. 하지만 남성은 계속 바지를 내린 채로 운전석 옆에 쪼그리고 앉아 있었다고 합니다.

심지어 남성은 경찰에게 휴지를 달라고 요구까지 했다는데요.

이후 자리에서 일어나 경찰 조사를 받으면서도 버스에 들고 탄 음료를 태연하게 마셨다고 하네요.

경찰과 남성이 내린 후 제보자는 해당 버스에 승객을 태울 수 없어 차고지까지 1시간 동안 몰고 갔고, 남성의 대변을 직접 치워야만 했습니다.

제보자는 "시내버스 운행을 30년 동안 해왔고, 술에 취한 승객과 시비가 붙은 적은 한 두 번 있었지만 이런 일은 처음"이라며 "이 일을 겪은 후에도 버스 운행을 했지만 승객을 눈도 못 쳐다보겠고, 버스 안에서 계속 냄새가 나는 것처럼 느껴져 정상적인 근무가 어려웠다"고 하소연했습니다.

현재 제보자는 회사에 휴가를 요청해 쉬는 중이고, 정신과 진료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해당 남성은 지금까지 사과는 물론, 어떠한 연락조차 없었다고 하네요.

한편 제보자는 내일(24일) 피해자 조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제보자에 따르면 경찰은 이 사건을 '운전자 폭행'으로 보고 절차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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