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어제(22일)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와의 인터뷰에서 "김건희는 이번에 특검에 출두하면 그날 밤 자는 곳은 구치소"라며 "구속될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습니다.
박 의원은 "얼마나 추잡한 일이 현재 특검에 의해서 발각되고 있나. 검찰이 미리 (수사) 했으면 이런 쿠데타도, 내란도 안 (일어)났을 수 있다"며 "그래서 진정한 내란 종식은 어떠한 경우에도 검찰을 완전히 개혁해야 한다는 것이 우리 범여권 의원, 당원, 국민의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김건희 특검은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게 첫 소환 통보를 한 바 있습니다. 둘 다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을 요구한 건데, 윤 전 대통령은 오는 29일, 김 여사는 다음 달 6일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박 의원은 윤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출석을) 또 거부할 것"이라며 "그게 전직 대통령으로서, 내란 우두머리로서 그러한 비리까지도 모두 관계있는 사람이 과연 떳떳한 일인가"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박근혜 전 대통령은 국정농단 때 자기가 책임을 통감하고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자기가 모든 것을 지시했다고 하지 않았나"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박 의원은 또 윤 전 대통령이 '옥중 입장문'을 낸 것을 두고선 "지금 파면되고 내란 혐의로 구속되고 재판을 받는 전직 대통령이 반성하지 않고 아직도 그런 말을 하는 건 진짜 정신이 나가도 한참 나갔다고 생각한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한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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