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왼쪽),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한 의원은 오늘(23일)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전국에 물 폭탄이 떨어져 난리가 난 날, 이 위원장이 대통령실로 휴가를 올렸다고 한다"며 "임기 보장 이야기하기 전에 할 일이나 똑바로 하라"고 비판했습니다.
한 의원은 "이날 이재명 대통령은 중앙재난안전상황실을 찾아서 피해 예방을 위해 과하다 싶을 정도로 필요한 지원을 충분히 배치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며 "그런데 정작 재난방송 컨트롤타워를 해야 할 이진숙 위원장은 휴가 계획이나 짜고 있었던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위원장이 휴가를 가는 좋은 방법이 있다"며 "지금이라도 사의를 표명하고, 좋아하는 휴가를 가면 된다. 그것도 아주 길게"라고 꼬집었습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어제(22일) 언론 공지를 통해 "이 위원장의 휴가 신청 건이 지난 18일 오후 1시 44분 대통령실로 상신 됐다"며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재난대응 심각 단계에서 재난방송 컨트롤타워인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의 휴가신청은 부적절하다고 보아 휴가신청을 반려했다"고 말했습니다.
한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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