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재원(왼쪽)·박철규 아나운서. 뉴스1
KBS는 다음 달 4일 방송부터 박철규 아나운서가 '아침마당' 후임 진행자로 합류한다고 23일 밝혔다. 그 이유에 대해선 김재원 아나운서가 최근 명예퇴직 의사를 밝힌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작진은 "고민 끝에 김 아나운서의 프로그램 하차 의사를 존중하기로 했다"면서 "박철규 아나운서의 긍정적인 에너지와 공감 능력이 '아침마당'이 추구하는 가치와 부합한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김재원 아나운서는 2008년부터 2013년, 2018년부터 현재까지 도합 10년 넘는 기간 '아침마당'을 진행하며 시청자를 만났다.
박철규 아나운서는 "전 국민이 사랑하는 아침 프로그램에 합류하게 돼 영광이면서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김재원 선배가 닦아놓은 길을 본받아 우리 삶의 이야기를 따스하게 아침마다 전해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기존의 또 다른 진행자인 엄지인 아나운서는 그대로 남아 박 아나운서와 호흡을 맞춘다.
김지혜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025/0003457075?cds=news_ed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