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sports.naver.com/kbaseball/article/382/0001212179

2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만난 김광현은 “기쁨을 선사해 드려야 한다. 잘 해야 하지 않겠나. 잘 했으면 좋겠다”고 웃으며 말했다. 그는 이어 “그냥 비겼으면 좋겠다는 마음도 있다. 0-0으로 둘이 승부를 못 냈으면 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김광현은 “맞대결을 특별히 의식하고 있지는 않았다. 직전 등판을 마치고 난 뒤 ‘로테이션이 맞겠구나’라는 생각을 하긴 했다”고 전했다.
당장 마주한 상황이 불리한 쪽은 김광현이다. 한화는 리그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고, 최근엔 타선의 짜임새까지 꼼꼼하게 갖춰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김광현은 이러한 상황이 자신에게 오히려 부담은 덜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하위권 팀에게 지면 그쪽이 부담이 있지 않겠나(웃음). 사실 어렸을 때는 이런 맞대결에 관심을 많이 받고 하는 게 부담도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여유도 많이 생겼고, ‘이런 기회가 언제 또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기도 한다. 그래서 재밌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광현은 “그 형(류현진) 아마 올해 최고 스피드 나올 거다(웃음). 그리고 나는 우리 최정 형이 잘 쳤으면 좋겠다. 우리의 류현진 해결사는 최정 뿐”이라며 크게 웃어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