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인천 총기 사건, 도넘은 '신상털기'…유족 '두 번' 운다
5,513 7
2025.07.23 16:19
5,513 7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4/0005381439?sid=001

 

각종 신상 털기에 2차 피해 양산
유족 "추가 피해 없도록" 입장문
전문가들 "명예훼손 여지 있어…신상 털기 멈춰야"

[파이낸셜뉴스] 인천 송도 사제 총기 살인사건의 피해자와 유족에 대한 '신상 털기'가 도를 넘어서며 2차 가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피해자 중심의 접근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또 무분별한 신상정보 공개는 명예훼손죄가 성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23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사건 피해자 A씨(33)와 유족 실명, 사진 등이 확산되고 있다. 아들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조모씨(62)의 전처이자, 피해자 어머니가 유명 피부관리 업체 대표라는 내용은 이미 인터넷 곳곳에 공유됐다. 업체 측은 지난 22일 입장문을 내고 "피해자의 유족인 당사 임원 또한 이번 사고와 관련한 추가적인 사회적 소란이나 제3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호소했다.

살해 동기를 가족 간의 불화로 단정 짓는 분위기도 이어지고 있으나 명확한 근거는 없다. 인천 연수경찰서 관계자는 "피의자가 '가족 간 불화가 있었다'는 취지로 진술했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전혀 밝혀진 게 없고, 피의자도 자세한 진술을 거부하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유족들은 2차 피해를 호소했다. 피해자 아내인 B씨는 전날 배포한 입장문을 내고 "피의자가 '이혼에 의한 가정불화'로 이 사건 범행을 저질렀다는 것은 전혀 근거 없는 주장에 불과하다"면서 "더 이상 근거 없는 추측으로 고통받고, 피해자의 억울한 죽음이 왜곡되지 않도록 향후 이 사건 사고와 관련된 보도를 자제해 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피의자의 얼굴이 공개될 경우 2차 피해가 불가피하다며 신상공개가 절대 이뤄져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경찰 역시 고인의 명예가 훼손되는 상황을 우려해 신상공개에 신중한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2010년 이후 존속·비속살해로 신상이 공개된 사례는 단 한 건에 불과하다.

피해자와 유족에 대한 신상 털기는 명예훼손에 해당할 가능성이 크다.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죄는 최대 7년의 징역형에 처해진다. 김재윤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정보를 공유하는 행위에 공공의 이익과 비방의 목적이 혼재할 때 어느 게 더 크냐를 살펴봐야 한다는 게 대법원의 판례"라면서 "만일 비방의 목적이 폭넓게 인정된다면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유죄가 선고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수사기관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사건에 대한 대중의 궁금증이 해소되지 않으면서 무차별 신상 털기와 루머가 생겨났다는 취지다
프로파일러 출신인 배상훈 우석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경찰이 신속하고 정확한 수사를 거쳐 사건과 관련한 내용을 발표해야 관심의 방향성이 유족으로 향하지 않을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인천 연수경찰서는 살인, 총포·도검·화약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폭발물 관리법 위반, 현주건조물 방화 예비 등 혐의로 전날 조씨를 구속했다. 그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았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네이밍💝 <트임근본템> 네이밍 슬림라이너 체험단 100인 모집 510 03.30 39,99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16,84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079,74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03,74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386,262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80,60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35,19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9 20.09.29 7,446,34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7 20.05.17 8,655,33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8 20.04.30 8,538,2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48,35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31176 이슈 ‘공조’ 시리즈 마지막편 제작 준비 중 21:05 3
3031175 이슈 있지(ITZY) 유나 인스타 스토리 21:05 14
3031174 이슈 공식 인스타 오픈하고 미감 좋다고 팬들 반응 좋은 앤더블 피드 21:04 83
3031173 이슈 예지(ITZY) X 김채원(르세라핌) 대추노노 챌린지 4 21:03 129
3031172 기사/뉴스 미 법원 “트럼프, 백악관 주인 아냐”…연회장 건설 제동 21:03 40
3031171 이슈 서인영 유튜브 구독자 10만 돌파 2 21:03 153
3031170 이슈 아더에러 x 변우석 Poetic Project 1 21:03 61
3031169 이슈 전직 이스라엘군인이 팔레스타인사람들을 겁박했던 방식에 대해 인터뷰함 1 21:03 134
3031168 이슈 [KBO] 삼성 김영웅의 미친 수비 ㄷㄷㄷ 2 21:01 333
3031167 이슈 만우절로 다시 끌올 중인 비주얼 남돌멤 1 21:00 610
3031166 이슈 만우절 기념으로 올라온 방탄소년단 진 존잘 사진.jpg 6 21:00 460
3031165 기사/뉴스 ‘음료 3잔 횡령죄 고소’ 청주 카페 근로계약서 위반 <충청타임즈> 5 20:59 492
3031164 이슈 “글로벌 도약” 외친 백종원, 빽다방 ‘음료 3잔 알바 고소’에 신중모드 4 20:59 297
3031163 정치 감옥서 '12억' 챙긴 윤석열…대통령 연봉의 4.6배 2 20:59 169
3031162 이슈 6개월만에 영상 올라온 앵무새 루몽다로네.ytb 3 20:59 325
3031161 기사/뉴스 “교도소보다 못해” 단무지에 밥 주는 기초과학연구원 구내식당 10 20:58 646
3031160 이슈 재계약이 쉽지 않았다는 에이핑크 보미 3 20:58 954
3031159 기사/뉴스 [속보]대구 ‘캐리어 시신’ 사건 피의자 “평소 시끄럽게 굴고 정리정돈 안해서 폭행” 진술 20:58 204
3031158 기사/뉴스 [속보] 공공 차 2부제 8일 시행…민간은 '공영주차장 5부제' 4 20:57 462
3031157 이슈 미국언론인이 우리 군인들이 거기 간 건 이스라엘때문이라고 이야기함 4 20:56 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