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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인터뷰] "유키스 활동, 캐릭터의 힘"…케빈, '사자보이즈'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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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23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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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스터리는, 바로 나"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실제 K팝 그룹의 모습을 생생하게 반영한 애니메이션 영화다. 케빈은 "헌트릭스와 사자 보이즈를 보면서 예전 모습들이 떠올랐다"고 말했다.


그가 연기한 '미스터리'는 사자 보이즈의 리드보컬. 과묵하면서도 카리스마를 지닌 인물이다. 케빈은 감미로운 미성으로 미스터리에 입체감을 더했다.


"실제 애니메이션 장면을 보면서 노래를 녹음했어요. 목소리만으로 캐릭터에 생명을 불어넣는 과정이 정말 짜릿했습니다." 


작업은 미국 뉴욕과 LA를 오가며 이뤄졌다. 보컬 디렉터 이재(헌트릭스 '루미' 역)와 음악 총괄 프로듀서 이안 아이젠드래스(Ian Eisendrath)가 함께했다. 


그는 "다양한 톤과 뉘앙스를 시도하며 캐릭터에 딱 맞는 사운드를 찾아갔다"며 "(이재와 아이젠드레스가) 제 강점을 잘 살려주면서도, 제 의견에 귀를 기울여줬다"고 떠올렸다. 


무대에서는 표정과 몸짓으로 감정을 전달할 수 있었다. 그러나, 성우 연기는 달랐다. 케빈은 "목소리 하나로 모든 걸 표현해야 했다"며 "억양, 말투, 속도까지 하나하나 신경써서 연기했다"고 밝혔다. 


"관객은 캐릭터의 실제 얼굴을 볼 수 없잖아요. 목소리만으로도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싶었죠. 미스터리의 개성과 감정이 뚜렷하게 전달되길 바랐습니다."


◆ "유키스 활동은, 귀한 밑거름"


노력은 성과로 이어졌다. '케데헌' OST '유어 아이돌'이 지난 5일 미국 스포티파이 최다 스트리밍 1위를 기록한 것.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도 달성하지 못한 기록"이라며 놀라워했다. 


사실, 케빈은 K팝이 세계적인 영향력을 갖기 전부터 무대 위에 있었다. 지난 2008년 유키스로 데뷔했다. '만만하니'(2009)와 '빙글빙글'(2010) 등의 히트곡을 남겼다. 


그래서 '소다 팝'과 '유어 아이돌'은 낯설지 않았다. 케빈은 "유키스로 활동한 경험이 캐릭터를 표현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며 "K팝 특유의 스타일을 자연스럽게 녹여내려 했다"고 설명했다.


"'소다 팝'은 유키스의 데뷔곡 '어리지 않아'처럼 밝고 상큼한 곡이에요. 가볍고 부드러운, 좀 더 발랄한 톤을 사용했죠. 반면 '유어 아이돌'은 '만만하니' 처럼 어둡고 강렬합니다. 감정의 깊이를 살리기 위해 강한 발성과 진중한 톤으로 불렀어요."


팀은 끝났지만, 멤버들과의 우정은 아직도 진행형이다. "(멤버들이) '이 역할에 맞는 사람은 너밖에 없다'고 응원해줬다"며 "작품 공개 전부터 진심으로 축하해줬다"고 전했다. 


"유키스는 다국적 멤버 구성으로 해외 시장을 겨냥한 초기 그룹 중 하나였죠. 그때만 해도, K팝의 영향력은 지금처럼 크지 않았습니다. 저희가 다음 세대 아티스트들의 길을 여는 데 작은 보탬이 됐다고 생각하면 자랑스럽습니다."


그는 "K팝은 이제 글로벌 차트를 휩쓸고, 월드투어와 각종 축제 헤드라이너로도 서고 있다. 심지어 애니메이션까지 인기를 끌고 있다"며 "이 흐름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 다시, 무대 위로


케빈은 유키스 탈퇴 이후에도 무대를 떠나지 않았다. 음악, 영화, 뮤지컬, 콘서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글로벌 활동을 이어왔다.


특히 지난 2022년에는 브로드웨이 뮤지컬 '케이팝'(KPOP)에 출연했다. 한국 대중문화를 본격적으로 조명한 첫 브로드웨이 작품으로, 토니 어워즈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또 한 번 전환점을 맞았다. '케데헌'의 인기에 힘입어 활동에 박차를 가한다. 그는 "현재 솔로곡 발매를 앞두고 있다. 유키스 멤버들과의 유닛 프로젝트도 준비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연기도 계속해서 선보일 예정이다. 미국 싱어송라이터 앤더슨 팩 연출작 '케이팝스!'(K-POPS!)에서 열연한다. 공포 영화 '데스 네임'(Death Name)에서는 남자 주인공을 맡았다.


"앞으로 또 어떤 기회가 찾아올까요? 성우든, 연기든, 음악이든, 어떤 방식으로든 계속 무대에 서고 싶습니다."


https://naver.me/5qctpw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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