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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코카콜라 덕후' 트럼프 한마디에…"진짜 설탕 넣겠다" 파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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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23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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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article/015/0005161663?cds=news_media_pc&type=editn

 

잠잠해진 설탕 가격 올리나

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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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가 올 가을께 자사 콜라에 옥수수 과당 대신 사탕수수 설탕을 넣은 제품을 출시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카콜라에 미국산 사탕수수를 사용하라고 요구하면서다. 식품업계에서는 한동안 안정세를 보였던 설탕 가격이 자칫 오를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22일 코카콜라는 이날 2분기 실적 발표 후 이어진 컨퍼런스콜에서 "올 가을부터 미국산 사탕수수로 만든 제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코카콜라는 미국 내 유통 제품에서 옥수수에서 추출한 액상과당을 주로 이용해왔다. 미국이 세계 최대 옥수수 생산국인 만큼 옥수수 액상과당이 사탕수수 원당보다 훨씬 저렴하기 때문이다.

제임스 퀸시 코카콜라 최고경영자(CEO)는 "사탕수수 설탕이 들어간 콜라가 소비자들에게 또다른 선택지가 될 것"이라면서 "코카콜라는 레모네이드와 커피 등 미국 내 여러 음료 제품에 사탕수수 설탕을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6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서 "진짜 사탕수수 설탕을 미국 내 코카콜라에 사용해달라고 코카콜라사와 논의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산 사탕수수를 음료에 사용하라고 요구하자 코카콜라사가 곧바로 제품 출시를 결정한 것이다.
 

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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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배경에는 최근 트럼프 정부가 추진하는 '미국을 다시 건강하게(Make America Healthy Again·MAHA)' 정책이 있다. 지난 2월 미국 보건복지부는 산하에 ‘MAHA위원회’를 공식 출범시키며, 미국 아동들의 만성 질환과 식품첨가물의 관계를 규명하겠다고 선언했다. 아동 비만의 원인으로 고과당 옥수수 시럽을 쓴 음료가 지목되자 대체품으로 사탕수수 설탕을 써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온 것이다.
 



식품업계에선 트럼프의 MAHA 정책이 하향 안정세를 보이던 국제 원당 가격을 자극할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국제 원당 가격은 지난해 10월 파운드당 22.3달러에서 올 6월 16.2달러까지 내려왔다. 설탕은 수요 변화가 크지 않아 공급처인 인도와 브라질의 날씨 영향이 큰 편이다. 그러나 코카콜라와 같은 거대 기업이 대대적으로 원료를 변경할 경우 가격이 급등할 가능성도 있다.
 



업계에선 코카콜라가 미국에서 사용하는 고과당 옥수수 시럽을 연간 100만t 내외로 추정하고 있다. 이 물량이 모두 사탕수수 설탕으로 전환될 경우 미국의 설탕 수입량이 크게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미국은 자국 내 설탕 생산량이 수요 대비 부족해 수요의 약 20%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미국설탕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의 설탕 수입량은 약 381만t이다.

국제 원당 가격이 올라간다면 국내 밥상물가 역시 덩달아 뛸 수 있다. 2023년 엘니뇨 영향으로 원당 가격이 1년 사이 40% 넘게 급등하자 국내 식품업체들도 가격을 잇달아 올렸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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