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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소상공인 우려 현실로?…소비쿠폰 사용 첫날 편의점으로 우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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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23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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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5161674?sid=001

 

22일 편의점 '고기·간편식' 매출 급증
소비쿠폰 지급액 약 5% 편의점으로
몰릴 것이라는 증권가 예상도 있어

사진=뉴스1

사진=뉴스1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풀린 첫날인 지난 22일 편의점에서 고기류와 간편식의 매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전날 편의점에서 공통으로 먹거리, 생필품 위주로 소비가 늘어났다. 최근 급상승한 외식 물가에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이 편의점에서 주로 먹거리를 구매한 것이다.

특히 편의점들이 지난 재난지원금 지급 당시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육류와 라면, 즉석밥 등의 품목에 할인·증정 행사를 대거 적용한 것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예상된다. 편의점 업계는 추가적인 매출 증가 효과를 기대 중이다.

편의점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에 따르면 전날 GS25에서 국산 쇠고기 매출은 직전 달 같은 요일인 6월 24일 대비 178.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뒤이어 계육(134.1%), 국산 돈육(118.5%) 등 정육류가 매출 증가율 상위에 자리했고 김치(104.9%), 소스·장(79.4%), 국산과일(60.3%) 등 순이었다. 이 밖에도 과일통조림(33.9%), 롤티슈(32.7%), 계란(23.1%) 등도 매출이 상당폭 늘었다.

GS리테일이 분석한 결과, 휴가철 특수 등으로 단순 비교가 어려운 여행지 상권을 제외하면 주거 상권 내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이는 소비쿠폰이 거주 지역 내에서 사용하도록 제한돼있어 집 주변 편의점에서의 소비가 이뤄진 결과로 해석된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에서는 같은 기간 도시락(23.1%), 김밥(35.8%), 샌드위치(29.7%) 등 간편식 카테고리가 23.8%의 매출 증가율을 보였다고 한다. 봉지면(19.5%), 용기면(12.3%) 등 라면 매출이 13.9% 증가했고, 즉석밥(10.6%), 건강식품(31.7%), 가정간편식(HMR·19.6%) 등 가공식품 매출도 두 자릿수 늘어났다.

세븐일레븐은 같은 기간 얼음 매출이 70% 늘었으며 파우치음료(60%), 아이스크림(60%), 즉석식품(40%), 맥주(30%) 등도 매출이 급증했다.

앞서 소상공인들은 '소비쿠폰 풍선효과'를 우려하며 영세 소상공인으로의 소비 유도 캠페인 등 정부 차원의 지원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정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코로나19 팬데믹 재난지원금 지급 당시 정부 가이드라인이 부재한 상황에서 지급액 상당수가 편의점 업종에 몰린 탓이다.

지난 2020년 4월 코로나 재난지원금이 지급된 직후 GS25의 지역화폐 사용금액은 지급 전보다 최대 214% 급증했다. 특히 축산물과 과일 등에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이번 소비쿠폰 역시 총 지급액의 5%가량이 편의점으로 몰릴 거라는 관측이 증권가에서 나온다. 이를 액수로 계산하면 6600억원에 달한다.

행정안전부는 최근 한국편의점산업협회와 주요 편의점업체 임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민생회복소비쿠폰 취지에 어긋나는 특정 품목의 판매를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다만 정부가 민간에 특정 품목을 팔지 말라고 제한할 수는 없기 때문에 강제력은 없다.

CU·GS25·세븐일레븐·이마트24 등 프랜차이즈 편의점도 직영점이 아니라면 연 매출 30억 원 이하일 경우 소비쿠폰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가맹점은 지역 자영업자가 직접 운영하는 매장인 점을 감안해 사용처로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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