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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공연장 부족→고양으로 몰린 대형 공연…해법은?[현장EN:]

무명의 더쿠 | 07-23 | 조회 수 3233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79/0004047948?sid=103

 

핵심요약
음공협 대중음악 공연산업 발전을 위한 세미나 개최
잠실주경기장 등 공사로 고양종합운동장이 여러 공연 흡수
실제로 공연 개최한 고양시가 겪은 한계와 개선 과제
이미 수도권에 존재하는 스타디움 시설 활용할 방안 고민해야


"대부분 콘서트라든지 공연은 다 서울 집중적이죠. 대구도 잘 안되고 부산도 안 되고 광주도 안 되고 이렇다고 다들 얘기를 하는데 이게 왜 그럴까? 저는 습관에서 기인되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분명히 수요는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러면 그 습관을 만들기 위해서는 각 지역에서도 좋은 콘텐츠를 갖고 오기 위해서 일정 부분 투자하고 노력을 해야 되는데 그런 부분이 먼저 부족했던 거에 대해서는 인식을 해야죠. 예를 들자면 몇몇 지역에 있는 시설들 대형 시설들을 놀리고 있어요. 막 몇만 명씩 들어가는 시설 놀리고 있어서 자기네 공간 좀 활용해 달라고 가끔 이메일이나 팩스가 옵니다. 하지만 받을 거 다 받으면서 수수료 10% 내면서 거기서 공연할 사람은 없거든요." (이종현 음공협 회장)

한국대중음악공연산업협회(이하 음공협)가 2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소마미술관 세미나실에서 '대중음악 공연산업 발전을 위한 세미나'를 열었다. '서울시 공연장 부족, 수도권 대형 공연장은 대안이 될 수 있는가?'라는 주제로 발제한 최윤순 라이브네이션코리아 이사는, 해외에는 1만 석 이상 규모의 공연장이 훨씬 더 잘 갖춰져 있다고 소개했다.

지하철로 갈 수 있는 1만 석 이상 규모 공연장을 10곳 넘게 갖춘 일본 도쿄가 대표적이다. 엠넷의 음악 시상식 'MAMA'가 열린 홍콩의 카이탁 스타디움, 5만 5천 관객을 수용할 수 있는 싱가포르의 내셔널 스타디움도 예시로 거론됐다.

'왜 더 빨리 공연장을 짓지 못했나?' 하는 질문에, 김현목 문화체육관광부 대중문화산업과장은 "돈 문제"라며 "한국 민간(기업)에서 (투자)했을 때 수익 내기가 쉽지 않다. 5만 석 아레나 예산은 땅값 제외하고 6천 억이고, 만약 서울 용산에 짓는다고 하면 땅값만 건설비 이상 나와 1조로 잡아야 한다. 저희 과 예산이 800억, 콘텐츠국 1년 예산이 1조가 안 되는데 국가에서도 예산 투입하는 게 쉽지 않다"라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후보 시절 5만 석 규모 대형 복합 아레나 공연장과 중소형 공연장 조성을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다. 김 과장은 "대통령과 장관 후보자가 예산과 상관없이 해 보자고 하셔서 준비는 하고 있다"라며 "정부에서는 이거 해결할 의지는 분명히 있다. 아마 빠른 시일 내에 뭔가 움직이는 걸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 과장은 "기재부(기획재정부)에 다른 예산 안 줘도 좋으니까 딱 하나만 달라고 해서 확보한 게 있다. 킨텍스에 이동형 의자 깔아달라는 요청이 있지 않았나. 그 시설 개선하는 사업으로 40억을 확보했다"라고 전했다.
 



(중략)

권민주 고양시 문화예술과 전문위원은 대형 공연을 유치하면서 겪은 어려움과 이를 개선하고 보완하기 위한 요구사항을 설명했다. 가장 큰 현실적 과제로 '민원 대응'을 꼽은 권 위원은 고성, 욕설, 모욕을 동반한 민원인의 항의를 담당 부서가 아닌 다른 동료들도 피할 수 없다는 점을 언급하며 "내년 일정을 생각하면 가슴이 답답해진다"라고 토로했다.

다양한 민원 가운데 압도적인 건 '더 이상 공연하지 말라'는 것이다. 이 외에도 △소음 제한 기준 절반 밑으로 낮출 것 △리허설 포함 본 공연은 학교 수업 끝난 후 할 것 △밤이 아닌 낮에 할 것 등의 민원이 제기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얼마나 더 길게, 우리가 (서울 공연장 부족 사태의) 대안지 중 하나로 버틸 수 있을까"라며 "기초자치단체 혼자서 헤쳐나갈 수 없는 구조적 한계가 분명히 있다"라고 말했다.

종료 시간제한을 비롯한 공연 운영 표준안, 체육시설 활용 시 수수료율 표준안 만들기의 필요성을 언급한 권 위원은 실질적인 대책으로 지하철과 광역버스 막차 시간 연장을 들었다. 권 위원은 "이 산업이 좀 더 건강해지기 위해서 소수의 용기 있는 지자체가 나오기를 기다리기보다는, 좀 더 적극적으로 할 수 있는 근거(법과 조례)가 마련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종현 음공협 회장은 새로운 공연장 건설만큼이나 이미 있는 시설을 제대로 활용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회장은 "1만~2만 명짜리가 전용 공연장으로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대형 공연장은 이미 있는 수도권이나 지방에 있는 다른 시설을 활용할 수 있게끔 행정적인 협조를 최대한 하는 것도 당장의 문제를 덜어내는 방법이 아닐까"라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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