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666/0000079119?sid=100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지속가능 축제로 육성해야

김교흥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더불어민주당·인천 서구갑)이 22일 지역사무실에서 K-컬쳐 시장의 확대 방안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병기기자
“새 정부의 ‘K-컬쳐’ 정책이 국가 경쟁력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 앞장서겠습니다.”
김교흥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더불어민주당·인천 서구갑)은 22일 인천 서구 지역사무실에서 가진 경기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새정부의 K-컬쳐가 대한민국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결정적인 원동력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그는 “최근 이재명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인천이 K-컬쳐, K-콘텐츠의 중심지이자 첨병 역할을 맡겠다는 제안도 했다”며 “k컬쳐 성공에 역점을 두고 위원장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략)

김교흥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더불어민주당·인천 서구갑)이 22일 지역사무실에서 K-컬쳐 시장의 확대 방안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병기기자
김 위원장은 이재명 정부가 ‘5대 문화강국’을 추진하는 만큼 국회 차원에서 적극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이 대통령은 K-팝, 드라마, 웹툰 등의 세계 진출 확대로 K-컬쳐 300조원 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다”며 “이 약속이 지켜질 수 있도록 국회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이 과정에서 K-컬쳐를 수출하고, 관광객도 유치할 수 있는 유일한 곳이 인천”이라며 “공항과 항만이 있는 인천을 K-콘텐츠의 중심지로 만들어야 한다는 점을 대통령께도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SSG가 현재 인천 청라 스타필드 옆에 2만2천석 규모의 돔 경기장을 짓고 있는데, 야구 경기가 열리는 172일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문화예술 공연을 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이보다 더 큰 5만~10만명 규모의 실내 공연장이 필요하다”며 “인천에 대규모 공연장을 유치하면 외국 관광객들을 유입할 수 있는 등의 이점이 있기에, 이를 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대한민국의 대표 축제인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이어져 인천을 대표하는 글로벌 축제로 성장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인천과 송도국제도시의 특성을 잘 살린 특색 있는 축제”라고 평가했다. 이어 “인천국제공항 환승객 유치 등 환승 관광 활성화를 통해 글로벌 축제로 육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인천국제공항을 거쳐가는 국제선 환승객이 연간 700만명에 이르는 만큼, 이 환승객들이 머무는 동안 인천의 관광은 물론 축제 상품을 소비하도록 하면 인천 도시 자체가 세계적인 브랜드를 갖고, 침체한 인천의 지역 경제도 살릴 수 있다는 것이다.
김 위원장은 “현재 국내 예술인 소득이 전체 국민 평균 소득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연평균 1천만원에 그친다”며 “예술인들의 창작 여건이 열악하다”고 말했다. 이어 “문화·체육·관광 현장의 격차를 하나씩 줄여갈 것”이라며 “누구나 보고, 만들고, 누릴 수 있는 ‘진짜 문화강국’의 열매를 국민 모두가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