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하수정 기자] '전독시' 원동연 대표가 많은 팬들이 기다리는 '신과함께' 드라마화에 대해 "계속 진행 중"이라고 했다.
2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의 한 카페에서는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이하 전독시) 제작사 원동연 대표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영화 '신과함께'가 쌍천만이라는 대성공을 거두고, 드라마화된다는 공식 발표가 있었는데, 다소 늦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원동연 대표는 "드라마 '신과함께'는 계속 진행하고 있지만, 쉬운 과정은 아니"라며 "한국 시리즈는 '오징어 게임'을 제외하곤 편당 제작비가 50억 원이 상한선이다. '전독시'가 러닝타임 2시간에 제작비 300억이다. 이게 시리즈로 나오면 한편에 50분~1시간 분량이다. 그럼 결론적으로 '전독시'는 한편을 150억으로 만든 셈"이라고 했다.
또한 "'신과함께'는 (VFX 시각효과, CG 작업 등) 편당 100억 이하로 만들기가 힘들다. 제작비를 더 낮춰야 하는데, 기본적으로 관객들이 기대하는 IP의 특성이 있어서 고민이 많다. 한국 콘텐츠가 만들기 힘든 경제적인 규모를 갖고 있는 시리즈물이다. 여러 가지 솔루션을 찾고 있다"며 "원래 블록버스터를 좋아하는 사람은 아니다. 어떻게 하다 보니까 이렇게 됐다. 영화는 원가가 반영되지 않는 서비스다. 비싸게 만들었다고 해서 비싸게 받을 수 없는 산업이다. 돈을 많이 들이면, 손익분기점만 올라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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