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치 [단독] '폭우 비상근무' 중 춤추더니…이번엔 '혈세 관광' 채비
3,115 21
2025.07.23 09:52
3,115 21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629/0000409814

 

백경현 등 경기지역 국힘 시장·군수 14명 비즈니스석 '수억 외유'
폭우 이은 폭염·경기침체에 대통령 호통 불구하고 출장길 준비

 

'하계 야유회'에 참석해 춤을 추고 노래하고 있는 백경현 구리시장의 모습. /SBS 뉴스 화면 캡처

'하계 야유회'에 참석해 춤을 추고 노래하고 있는 백경현 구리시장의 모습. /SBS 뉴스 화면 캡처

폭우 피해 대비 비상근무 중에 야유회장에서 춤추고 노래했던 백경현 경기 구리시장이 이번에는 1000만 원의 혈세를 들여 외유성 출장길에 오른다.

백 시장과 함께하는 이들은 수해복구 최전선에 있어야 할 국민의힘 소속 경기지역 시장·군수들이다.

23일 <더팩트> 취재를 종합하면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소속 단체장 14명은 다음 달 4~12일 7박 9일 일정으로 호주와 뉴질랜드로 떠나기로 했다. 명분은 ‘신재생에너지 벤치마킹’이지만, 섭외 중인 기관방문 5곳을 제외하고는 관광지와 결합된 견학이거나 문화 체험 등 관광 일색이다.

폭우에 이어 폭염이 다시 시작된 국내와 달리 현지는 겨울로 접어드는 시기여서 국내 여행객들 사이에 '폭염 탈출' 피서지로 인기 있는 곳이다.

여행 경비는 시장·군수 1명당 비즈니스석 항공편 556만 원을 포함해 모두 1000만 원 정도로, 여기에 동행하는 수행원 14명과 협의회 사무국 직원 7명까지 합하면 2억 원이 넘는 혈세가 든다.

이 외유성 출장에는 백경현 구리시장뿐만 아니라 협의회 회장인 주광덕 남양주시장과 박현덕 동두천시장, 이동환 고양시장, 김병수 김포시장, 김덕현 연천군수 등 비 피해가 컸던 경기 북부지역 단체장들이 상당수 포함됐다.

또 신상진 성남시장과 이민근 안산시장, 하은호 군포시장, 방세환 광주시장, 전진선 양평군수, 신계용 과천시장, 이충우 여주시장, 김경희 이천시장 등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공교롭게도 모두 국민의힘 소속이다.

애초 명단에 있던 김경일 파주시장은 16일부터 시작된 호우피해와 양돈농장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으로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현장을 찾아 복구와 방역에 나서고 있다. 이권재 오산시장도 1명이 숨진 옹벽 붕괴 사고 수습으로 여행을 취소했다.

앞서 백경현 구리시장은 기록적인 폭우로 시청 공무원 70여 명이 비상근무 중이던 지난 20일 지역 단체 야유회장에서 노래를 부르고 춤을 췄다. 논란이 일자, 다음 날 "마음의 상처를 받으신 시민과 공직자 여러분께 죄송한 마음"이라면서 고개를 숙였다.

이재명 대통령은 22일 국무회의에서 "국민이 죽어가는 엄혹한 현장에서 음주 가무를 즐기거나 대책 없이 행동하는 정신 나간 공직자들을 아주 엄히 단속하기를 바란다. 공직사회는 신상필벌이 참으로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도 20일과 22일 가평과 포천 등을 잇따라 찾아 실종자 수색과 수해복구에 총력 중이다.

경기지역은 16일부터 시작된 폭우로 5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으며, 4명이 실종 상태다. 도로·교량, 하천, 전주, 농경지, 축사 등의 시설 626건이 파손돼 251억 원의 피해가 났고, 954가구 1432명의 이재민은 아직 귀가하지 못하고 있다.

경기 북부지역 피해가 집중돼 가평 16곳, 포천 2곳, 오산 3곳, 연천 1곳, 남양주 1곳 등 5개 시·군 23개 노선 도로가 지금도 통제되고 있다.

특히 폭우에 이어 곧바로 폭염이 들이닥친 데다가 장기화한 경기침체 극복을 위해 위해 정부와 지자체마다 민생회복에 사활을 걸고 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2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한율X더쿠💚] 쫀득한 텍스처로 모공 속 피지 강력하게 흡착 ✨한율 #쑥떡팩폼 체험단 (100인) 529 12.23 30,24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4,50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75,00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4,72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92,12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3,08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9,4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92,21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3268 유머 말티즈 짭과 찐의 차이 16:50 48
2943267 유머 주술회전 젠인 나오야 오타쿠의 나오야 트리🎄.jpg 16:49 28
2943266 이슈 오늘 SBS 가요대전 레드카펫 아이브 장원영....JPG 2 16:48 330
2943265 이슈 크리스마스 산타 추적기에 대해 설명하는 트럼프 16:48 85
2943264 유머 손종원 : 남노야 맨날 삼겹살 먹자 그러면 그걸 어떻게 먹어 4 16:48 529
2943263 이슈 애니방 근황.jpg 1 16:46 405
2943262 이슈 당황스러운 상황에서 황당한 일 한 적 있지않냐 2 16:45 493
2943261 유머 안성재 쫀득쿠키 부모버전에 달린 댓글 ㅋㅋㅋㅋㅋ 그럴거면 에드워드리한테 왜그랬어요? 2 16:44 1,043
2943260 기사/뉴스 [공식] ‘환승연애4’, 21화로 에피소드 마무리…1월 21일 종영 14 16:44 551
2943259 이슈 멜뮤때 단체로 감기걸렸다는 엑소 5 16:43 844
2943258 이슈 2025년 10분으로 압축요약해서 연말정산.youtube 1 16:41 237
2943257 이슈 NCT WISH 위시 리쿠 재희 료 사쿠야 : 히히 2 16:37 350
2943256 유머 스타벅스 직원이었던 레딧 유저가 대충 구분해본 인종별 주문 메뉴 (다소 편견있음) 43 16:34 3,739
2943255 이슈 엄마 패는 역대급 금쪽이 24 16:34 2,175
2943254 이슈 1년전 오늘 발매된, 포레스텔라 자작곡 <그리고 봄> 1 16:32 63
2943253 이슈 (남성향이니까 남성향 싫으면 들어오지 않는 걸 추천함 실수로 들어왔다? 뒤로 가기 추천함) 요즘 오타쿠들 사이에서 '미소녀 보려고 봤다가 똑똑해지고 있다'는 반응 많은 애니.jpg 16:32 859
2943252 이슈 오늘 미국 개봉한 <어쩔수가없다> 현지 반응 21 16:31 4,026
2943251 유머 ???:메타몽아, 산타로 변신해줘!!!.twt 10 16:30 845
2943250 이슈 [LIVE] 한로로 (HANRORO) – 너와 나 I 4TH 단독콘서트 [자몽살구클럽] 미발매곡 16:30 72
2943249 유머 루돌프가 인천에서 재채기하는 바람에 선물 하나가 덜 와서 펑펑 운 어린이 7 16:29 1,4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