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이 상품 보험료 곧 오른다”… 보험사들 또 절판 마케팅
7,061 0
2025.07.23 08:24
7,061 0

설계사들 독촉 전화 극성


“다음 달에 예정이율 내리면 보험료가 더 오릅니다. 이달 내로 가입하셔야 돼요.”

 

A씨는 요즘 암 보험을 빨리 들라는 보험 설계사의 독촉 전화를 이틀 걸러 한 통씩 받고 있다. 설계사는 보험사가 8월부터 예정이율을 내리면 신규 가입 보험료가 오른다고 A씨를 다그친다. 예정이율은 보험사가 고객이 낸 보험료를 운용해 얻을 것으로 예상되는 수익률이다.

 

예정이율이 올라가면 그만큼 보험료에 붙는 이자가 늘어나는 것이기 때문에 적은 보험료로 약속된 보험금을 받을 수 있지만, 반대로 내려가면 같은 보험금을 받기 위해 더 많은 보험료를 내야 한다.

 


그래픽=박상훈

 

보험 업계에서는 예정이율을 0.25%포인트 낮추면 보험료가 5~10% 오른다고 보고 있다. 신규나 갱신형 상품에 이렇게 오른 보험료가 적용된다. A씨는 “주변에 암 걸린 지인이 있어 보험 상품을 알아보다가 보험료가 10% 넘게 비싸질 수도 있다는 말에 오늘이라도 가입해야 하는지 고민 중”이라고 했다.
 

그래픽=박상훈

 

절판 마케팅 극성

 

이달 보험 업계에서는 A씨의 사례처럼 곧 특정 상품 판매가 끝날 것처럼 상품을 파는 절판 마케팅이 극성이다. 통상 금리 하락기에는 보험사가 예정이율을 낮춘다. 이는 특히 종신·연금·저축성 보험 등 장기 상품의 보험료 인상으로 이어진다.

 

그런데 지난해 10월 연 3.5%이던 기준 금리를 한국은행이 연 3.25%로 낮추기 시작한 이후 보험 영업 현장에서는 주기적으로 ‘곧 보험료가 오른다’는 식으로 상품 가입을 부추기는 사례가 반복된다. 현재 기준 금리는 연 2.5%까지 내려왔다.

 

일례로 지난해 10월 한국은행이 기준 금리를 내리기 시작하자 일부 설계사는 ‘이 가격은 마지막이다’ ‘앞으로 같은 조건으로 가입이 어려워진다’ ‘지금이라도 막차를 타야 한다’며 단기납 종신 보험 판매가 중단될 것처럼 절판 마케팅에 열을 올렸다. 예정이율 인하가 예상되는 상황을 마케팅으로 활용한 셈이다.

 

손보 업계 보험료 인상 분위기

 

22일 보험 업계에 따르면 DB손해보험은 다음 달 1일부터 예정이율을 내린다. 삼성화재,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 다른 대형사도 다음 달 보험료 책정 기준이 되는 예정이율 인하를 검토 중이다. 보통 보험사 한 곳이 예정이율을 내리면 업계 전반으로 퍼진다.

 

보험사들은 연내 기준 금리 추가 인하도 있을 수 있는 만큼 예정이율 인하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예정이율보다 적은 수익을 내더라도 보험사는 가입자에게 보장 이율을 메워서 돌려줘야 한다.

 

이달 삼성화재는 예정이율이 3%, 메리츠화재는 2.75%, DB·KB손보는 각각 2.5%다. 아직 생명보험사들은 예정이율 인하를 검토하는 분위기는 아니지만, 저금리 기조가 길어지면 생보사들의 예정이율 인하 행렬도 이어질 수 있다.

 

“가격만 보고 덜컥 가입” 주의

 

우선 보험에 신규 가입할 계획이거나 갱신형 상품을 갖고 있다면 부담이 커진 상황은 맞는다. 그러나 보험 전문가들은 단순히 보험료만 보고 덜컥 장기 상품에 가입하는 건 비합리적이라고 조언한다. 10년 이상 장기 상품의 경우 중도에 해지하면 손해 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무·저해지 보험의 경우 환급금도 거의 받지 못한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3/0003918742

목록 스크랩 (0)
댓글 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캔메이크X더쿠🎀] 40주년 감사의 마음을 담아! 💗무치푸루 틴트 NEW 컬러💗 체험단 483 12.26 48,13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71,79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91,31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13,01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13,65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7,52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7,48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3,73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1 20.05.17 8,583,64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70,07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96,04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6169 이슈 2026년 1월 컴백or데뷔 예정인 가수 모음 2 05:32 193
2946168 이슈 고수위에 초고수 3 05:20 458
2946167 이슈 아들 기타 팔아요~ 아들이 군대 갔는데 집 이사하면서 정리할려구요~~^^ 7 05:19 989
2946166 이슈 도망치는건 도움이된다 1 05:11 458
2946165 유머 한녀들 남친 판도라상자 열었어요ㅠㅠ ㅇㅈㄹ하는것도 솔직히 웃김 5 05:00 1,056
2946164 유머 새벽에 보면 이불 속으로 들어가는 괴담 및 소름썰 모음 104편 1 04:44 151
2946163 유머 언니랑 놀고싶은 가나디 후이바오💜🩷🐼🐼 8 04:36 631
2946162 이슈 ⛔️ 현재 현상금 500만원 ⛔️ 걸린 대전 동구 길고양이 학대 사건 -> 제보 받고 있어! 2 04:34 401
2946161 이슈 와 환승우정 프로그램 있으면 ㄹㅇ개판싸움 직관 8 04:33 1,410
2946160 이슈 내부고발자가 진짜 무서운 이유 47 04:24 2,765
2946159 유머 지금까지 우리의 대화를 바탕으로 나를 판타지 속 캐릭터로 만들어 줄래? 인간이어도 아니어도 괜찮아 이미지를 만들어주고 이유도 말해줘 5 04:16 758
2946158 유머 아기맹수 순화중 1 04:05 1,277
2946157 정보 네이버페이 180원 12 04:04 699
2946156 기사/뉴스 엔하이픈 협업 애니 신주쿠서 첫선…日 관객 열광 3 04:04 399
2946155 이슈 스키즈 한이 유성우 내리던 날 2시간만에 쓴 곡 4 03:45 714
2946154 유머 의외로 브로맨스향이 진했던 드라마 2 03:09 3,049
2946153 이슈 요즘 비주얼 리즈인 레드벨벳 조이 47 03:04 3,571
2946152 이슈 대체로 젊을 때는 확실한 게 거의 없어서 힘들고, 5 02:47 2,586
2946151 이슈 안중근 의사 후손 이첸 집 부자라 함 172 02:45 22,270
2946150 이슈 대방어가 ㄴㅁㄴㅁ 먹고싶은데 친구없고 돈도 없어서 12 02:32 4,8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