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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이 상품 보험료 곧 오른다”… 보험사들 또 절판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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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23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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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사들 독촉 전화 극성


“다음 달에 예정이율 내리면 보험료가 더 오릅니다. 이달 내로 가입하셔야 돼요.”

 

A씨는 요즘 암 보험을 빨리 들라는 보험 설계사의 독촉 전화를 이틀 걸러 한 통씩 받고 있다. 설계사는 보험사가 8월부터 예정이율을 내리면 신규 가입 보험료가 오른다고 A씨를 다그친다. 예정이율은 보험사가 고객이 낸 보험료를 운용해 얻을 것으로 예상되는 수익률이다.

 

예정이율이 올라가면 그만큼 보험료에 붙는 이자가 늘어나는 것이기 때문에 적은 보험료로 약속된 보험금을 받을 수 있지만, 반대로 내려가면 같은 보험금을 받기 위해 더 많은 보험료를 내야 한다.

 


그래픽=박상훈

 

보험 업계에서는 예정이율을 0.25%포인트 낮추면 보험료가 5~10% 오른다고 보고 있다. 신규나 갱신형 상품에 이렇게 오른 보험료가 적용된다. A씨는 “주변에 암 걸린 지인이 있어 보험 상품을 알아보다가 보험료가 10% 넘게 비싸질 수도 있다는 말에 오늘이라도 가입해야 하는지 고민 중”이라고 했다.
 

그래픽=박상훈

 

절판 마케팅 극성

 

이달 보험 업계에서는 A씨의 사례처럼 곧 특정 상품 판매가 끝날 것처럼 상품을 파는 절판 마케팅이 극성이다. 통상 금리 하락기에는 보험사가 예정이율을 낮춘다. 이는 특히 종신·연금·저축성 보험 등 장기 상품의 보험료 인상으로 이어진다.

 

그런데 지난해 10월 연 3.5%이던 기준 금리를 한국은행이 연 3.25%로 낮추기 시작한 이후 보험 영업 현장에서는 주기적으로 ‘곧 보험료가 오른다’는 식으로 상품 가입을 부추기는 사례가 반복된다. 현재 기준 금리는 연 2.5%까지 내려왔다.

 

일례로 지난해 10월 한국은행이 기준 금리를 내리기 시작하자 일부 설계사는 ‘이 가격은 마지막이다’ ‘앞으로 같은 조건으로 가입이 어려워진다’ ‘지금이라도 막차를 타야 한다’며 단기납 종신 보험 판매가 중단될 것처럼 절판 마케팅에 열을 올렸다. 예정이율 인하가 예상되는 상황을 마케팅으로 활용한 셈이다.

 

손보 업계 보험료 인상 분위기

 

22일 보험 업계에 따르면 DB손해보험은 다음 달 1일부터 예정이율을 내린다. 삼성화재,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 다른 대형사도 다음 달 보험료 책정 기준이 되는 예정이율 인하를 검토 중이다. 보통 보험사 한 곳이 예정이율을 내리면 업계 전반으로 퍼진다.

 

보험사들은 연내 기준 금리 추가 인하도 있을 수 있는 만큼 예정이율 인하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예정이율보다 적은 수익을 내더라도 보험사는 가입자에게 보장 이율을 메워서 돌려줘야 한다.

 

이달 삼성화재는 예정이율이 3%, 메리츠화재는 2.75%, DB·KB손보는 각각 2.5%다. 아직 생명보험사들은 예정이율 인하를 검토하는 분위기는 아니지만, 저금리 기조가 길어지면 생보사들의 예정이율 인하 행렬도 이어질 수 있다.

 

“가격만 보고 덜컥 가입” 주의

 

우선 보험에 신규 가입할 계획이거나 갱신형 상품을 갖고 있다면 부담이 커진 상황은 맞는다. 그러나 보험 전문가들은 단순히 보험료만 보고 덜컥 장기 상품에 가입하는 건 비합리적이라고 조언한다. 10년 이상 장기 상품의 경우 중도에 해지하면 손해 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무·저해지 보험의 경우 환급금도 거의 받지 못한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3/0003918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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