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ws.nate.com/view/20250330n06437
서울시가 지난 2017년 10월 전국 최초로 개발한 ‘대포킬러’는 청소년 유해매채·불법 대부업 전단 등에 적힌 ‘대포폰 번호’로 계속 전화를 걸어 통화 중 상태로 만드는 전용 시스템이다.
불법 전단지에 적힌 번호로 2~3초마다 전화를 걸기 때문에 전단지를 본 시민들이 해당 번호로 전화를 걸면 매번 ‘통화중’상태다.
불법 전단지를 배포해 영업하는 업자가 대포킬러로부터 걸려온 전화를 받으면, 통화음성으로 “너는 불법 영업행위를 하고 있다. 불법행위가 중단될 때까지 전화를 걸겠다”는 내용의 긴 음성이 흘러나온다.
업자가 대포킬러 번호를 차단해도 자동으로 다른 번호를 생성해 전화를 걸기 때문에 업자가 대포폰 번호를 버리는 게 더 낫다.
서울시는 올해 1월부터 시스템을 더 집요한 방식으로 개선했다고 30일 밝혔다. 기존에는 1년 기준 420여 개의 일반전화 회선을 사용했지만, 올해부터는 ‘변작(발신번호 거짓표시)’기술을 본격 도입해 업자들이 번호를 차단하는 것조차 무의미하게 만들었다. 변작이란 보이스피싱, 스미싱 등을 목적으로 전화 및 문자를 보낼 때 발신번호를 조작해 수신자의 휴대전화 화면에는 타인의 전화번호나 없는 번호가 뜨게 하는 기술이다.
이같은 통화차단 효과로 2019년 6173건에 달하던 불법 전단지 대포폰 번호 정지건수는 2024년 1374건으로 크게 줄었다. 올해 1~2월에는 173건으로 감소했다.

효과는 대단했다
실제로 전단지도 줄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