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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단독]전기만 연결하면 됐는데..침수 키운 구례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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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22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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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660/0000089533?sid=001

 

https://tv.naver.com/v/80830102

 

【 앵커멘트 】
천억 원이 넘는 예산을 들여 만든 구례의 배수펌프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지난 폭우에 침수 피해를 봤다는 보도해 드렸는데요.

구례군은 예비 전력 요청을 한전이 제때 처리하지 않았다고 변명했는데 정작 공문에 예비 전력 요청은 없었던 것으로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양휴창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 기자 】
구례군은 지은 지 1년밖에 안 된 배수펌프장이 작동하지 않으면서 폭우 피해를 키웠다는 보도에 대해 한전을 탓했습니다.

한전 측에 수차례 예비전력 연결을 요청했지만 묵묵부답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구례군이 한전 측에 보냈다는 공문입니다.

그런데 어딜 봐도 예비전력 연결을 요청한 내용이 없습니다.

올해에만 두 차례 전달된 공문에는 주선로 연결 내용만 담겼습니다.

▶ 스탠딩 : 양휴창
- "구례군은 밤 10시 반쯤이 돼서야 한전 고객센터로 전화해 전력 공급을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시 한전 전력공급팀은 24시간 대기상태였기 때문에 고객센터에 전화 한통만 했어도 상황을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 인터뷰 : 한전 관계자
- "한전에서는 예비 전력으로 공급할 준비도 완료된 상태였습니다. 7월 17일 군청으로부터 사도배수장에 전기 공급 요청이 있어 접수 후 30분 만에 전기를 투입하였습니다."

구례군에 예비전력 연결 요청이 없는 공문을 들이밀자 이번에는 유선으로 두 차례 예비전력 연결을 요청했다고 답했습니다.

▶ 싱크 : 윤효근 / 구례군청 건설과장
- "빨리 우리가 공급 요청도 하고 안 되면은 유선으로 우리가 이야기했어요. 여기서 급하니까 불가피하면은 예비(전력)이라도 좀 넣어달라.."

1,000억 원의 예산이 들어간 배수펌프장, 단순한 전력 문제로 제때 사용을 못 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지난주 폭우는 천재였지만, 폭우피해는 인재였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BC 양휴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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