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이 옥중에서 낸 입장문입니다.
"최고 권력을 가진 대통령이 내란을 일으켰다는 주장은 터무니 없다"는 기존 입장도 반복했지만, 글 상당 부분은 "정당한 명령에 따랐던 군인과 공직자들이 특검과 법정에 불려 나와 고초를 겪고 있다"는 등 다른 사람들에 대한 "부당한 탄압을 중단해 달라"는 호소에 할애했습니다.
여당은 김건희 여사 소환 통보를 막아보려는 궤변이라고 비판했고, 국민의힘 의원들 사이에서도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전한길 씨는 자신의 유튜브에서 윤 전 대통령의 입장문을 낭독했습니다.
[전한길/어제 (유튜브 '전한길뉴스') : (국민의힘이) 집단적으로 전한길을 지금 다구리(몰매)시키고 출당시키려고… 20만, 30만, 40만 다 가입하자고요, 해서 우리가 국힘을 우리가 만들어가면 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윤석열 대통령 명예회복 시키고…]
국민의힘이 논란이 된 전씨 입당이 적절한지 따져보겠다고 하자, '윤석열 지킴이' 이미지를 강성 지지층에 각인시키려는 걸로 풀이됩니다.
황예린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449652?sid=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