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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아들에 총격' 아버지, 불출석…"이웃 피해? 어쩔 수 없단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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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22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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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37/0000449659?sid=001

 

https://tv.naver.com/v/80825322

 


[앵커]

사제 총기로 아들을 살해하고 집에는 폭발물을 설치한 60대 남성의 구속 여부가 곧 결정됩니다. 경찰은 이 남성이 폭발물에 이웃이 피해를 입어도 어쩔 수 없단 입장으로 보인다고 했습니다. 대체 왜 이런 범행을 저지른 건지는 설명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김휘란 기자입니다.

[기자]

법원이 오늘(22일) 살인과 방화예비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60대 남성 조모 씨에 대해 영장심사를 진행했습니다.

조씨는 법원에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조씨는 지난 20일 밤 9시 반쯤 인천 송도에 있는 아들의 아파트에서 아들에게 사제총을 쏴 살해했습니다.

며느리와 손주들이 같이 있는 자신의 생일 잔치에서 아들에게 실탄 세 발을 발사했고 이 중 두 발이 명중됐습니다.

국과수 1차 구두 소견에 따르면 사인은 오른쪽 가슴과 옆구리 부위의 총상으로 인한 장기 손상이었습니다.

조씨는 서울 쌍문동에 있는 자택에 타이머가 달린 사제폭발물을 설치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해당 폭발물이 실제 폭발할 가능성이 있었다고 판단했습니다.

경찰은 "(조씨가) '폭발물로 주변에 피해가 가도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었던 것 같다"며, "아예 집에 돌아갈 생각이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당시 이웃주민 등 100여명은 새벽에 혼비백산 대피해야 했습니다.

조씨는 '가정 불화'를 짤막히 언급한 것 외에 범행 동기에 관한 구체적인 진술을 일체 거부하고 있는 거로 알려졌습니다.

[조씨 이웃 : 아들은 유학 갔다가, 여기 와서 살다가 결혼해서 나갔거든. (이혼한) 마누라가 관리비 정도는 내주는 것 같았어.]

조씨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결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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