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왼뺨? 오른뺨?' 거듭된 진술 번복…추행 혐의 경찰관 혐의 벗어
5,208 2
2025.07.22 18:48
5,208 2
호송 중 여성 피의자 추행한 혐의…20여년 근무했지만 파면
재판부 "피해 사실 CCTV로 확인 안 돼…피해 부위 계속 다르게 진술"



"당시 피고인은 오른손에 휴대전화를 들고 통화 중이었으므로 만약 피해자의 볼을 만졌다면, 왼손으로 앞 사람의 오른 볼을 만졌어야 하는데 피해자는 왼뺨을 (피고인이) 쓰다듬었다고 진술했습니다." 

전주지법 형사3단독(기희광 판사)은 22일 전직 경찰관 A(54)씨에게 무죄를 선고하면서 그 이유를 20여분 넘게 설명했다.

A씨의 혐의는 크게 3가지로 ▲ 전주지검 청사 밖에서 당시 여성 피의자였던 B씨의 허리를 만진 것 ▲ 구치감 내에서 B씨의 뺨을 쓰다듬은 것 ▲ 구치감 대기실에서 B씨에게 입맞춤하고 신체를 만지는 등 추행한 것이었다.

재판부는 먼저 첫 번째 혐의에 대해서는 청사 밖 폐쇄회로(CC)TV를 근거로 "피고인과 피해자가 들어가는 모습이 촬영돼 있는데 그런(허리를 만지는) 모습은 확인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두 번째 혐의는 "당시 피고인과 피해자의 자세를 보면 공소장에 기재된 것과 같은 행위를 하는 게 부자연스럽다"며 "여기에 피해자는 해바라기센터와 수사기관, 법정 등에서 계속 귀, 광대뼈, 왼뺨 등으로 피해 부위를 다르게 진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가장 무거운 세 번째 혐의는 상세히 설명했다.

재판부는 "피해자는 피고인의 DNA를 보존하기 위해 입에 1시간 넘게 침을 머금고 있다가 뱉었다고 했는데 상식적으로 그게 가능한지 의문"이라며 "여기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직원(증인)은 구강 안에서 30분 이내에 샘플을 채취해야 DNA 확보가 가능하다고 진술했다"면서 B씨 진술에 신빙성이 없다고 봤다.

또 "피고인은 (당시 향정신성 의약품 대리 처방으로 구속된) 피해자의 담당 수사관으로 출감과 병원 진료 과정에서 팔 등의 신체접촉이 있었던 게 확인된다"며 "여기에 (피해자가) 진료를 받는 과정에서 두 사람이 손잡고 의지하거나 기대는 등 접촉이 있었단 사실이 여러 관계자 진술로 나타나고 있다"고 부연했다.

재판부는 A씨의 진술은 휴대전화 기록과 CCTV 등 객관적 자료로 쉽게 입증이 되지만, B씨의 증언은 여러 차례 바뀐 데다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워 신뢰할 수 없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A씨는 이 사건으로 20여년간 입었던 경찰 제복을 벗고 수의를 입은 채 여러 차례 법정에 서야 했다. 그는 수사 초기부터 무죄를 주장했지만, 끝내 파면되자 최근 B씨를 강제추행 혐의로 맞고소하며 법정 다툼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1/0015522621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흐름출판] 와디즈 펀딩 7,000% 달성✨45만 역사 유튜버 《로빈의 다시 쓰는 세계사》 도서 증정 이벤트📗 363 02.24 24,39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841,51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754,84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830,01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074,00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59,98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502,26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20,49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0 20.05.17 8,626,57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16,20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87,915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03229 이슈 해체 안 했으면 어떻게 됐을지 항상 궁금할 정도로 정말 아쉽고 아까운 여돌... 5 06:38 1,281
3003228 유머 삼성이랑 아이폰 램값 협상한 애플 근황.jpg 11 06:26 2,433
3003227 기사/뉴스 그 동생에 그 오빠! ‘최가온 친오빠’, 동계올림픽 출전자들 제치고 동계체전 금메달 땄다 1 06:24 1,110
3003226 이슈 수많은 독기룩이 예상 되는 이번 맷갈라 주제 9 06:12 1,633
3003225 이슈 호주 시드니에서 20대 한국인이 망치로 집단폭행당했다는 사건 반전 3 06:08 2,441
3003224 유머 투슬리스 닮은 고양이 4 05:54 660
3003223 이슈 카리나 인스타 업데이트(프라다) 3 05:51 1,045
3003222 이슈 어제 일본에서 난리난 어깨빵 영상... 38 05:37 3,491
3003221 이슈 📗 marieclairekorea #COVERSTORY 긴장과 적막을 특유의 여유로 다루는 NCT 태용. 마리끌레르와 함께한 패션 필름을 지금 공개🌹 05:27 140
3003220 유머 새벽에 보면 이불 속으로 들어가는 괴담 및 소름썰 모음 163편 4 04:44 334
3003219 이슈 요즘 여자 연예인들이 많이 입는 바디수트 185 04:30 19,751
3003218 이슈 11살이 도전하는 최악의 난이도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3 03:44 2,490
3003217 이슈 회사에서 일진이 사나웠는데 난 비흡연자일때.🫧 6 03:16 2,734
3003216 이슈 기대수명 ‘단 3일’. 마지막 수술에서 일어난 기적 🐶 9 03:06 2,230
3003215 이슈 조각을 사랑한 피그말리온이 이해가 되는 순간 9 03:02 2,891
3003214 이슈 어도어 연습생 출신이라는 4월에 데뷔하는 김재중 신인 남돌 30 03:02 4,430
3003213 이슈 오늘자 어딘가 이상한 오렌지 게임으로 알티탄 아이돌 4 02:46 1,698
3003212 이슈 여초집단의 퀄리티는 남미새 비율이 결정함.jpg 129 02:44 16,487
3003211 이슈 세달째 소통앱 금지중인거 같다는 여자아이돌 22 02:41 8,665
3003210 유머 댓글 난리난 영상.jpg 7 02:41 3,8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