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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반려견도 리모콘 돌리고 싶다…TV 취향, 성격 따라 '개바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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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22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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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2/0000762628?sid=001

 

TV 보고 있는 반려견

TV 보고 있는 반려견
반려견의 성격에 따라 TV를 보는 방식이 달라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오번대학교 연구팀은 반려견 보호자 65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와 반려견 453마리에 대한 행동 분석을 바탕으로, 개들의 시청 행동을 측정하는 ‘반려견 텔레비전 시청 척도(Dog Television Viewing ScaleDTVS)’를 개발해 현지시간 17일 과학 저널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발표했습니다.

연구진은 반려견의 TV 반응을 크게 세 가지 유형으로 구분했습니다.

동물에 반응하는 ‘동물 반응형’, 사람이나 사물에 반응하는 ‘비동물 반응형’, 화면 속 대상을 따라 움직이는 ‘추적 행동형’입니다.

이 중 평균 반응 정도가 가장 높은 유형은 동물 자극이었습니다.

대부분의 개가 TV에 동물이 나올 때 일정 수준 이상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다만 비동물 자극에는 일부 반려견만이 반응했습니다.

특히 추적 행동은 개마다 차이가 컸는데, 이는 반려견의 성격 요인 즉 기질과 연결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청 시간이나 주인과 함께 시청하는지 여부보다 개의 기질 자체가 TV 시청 습관에 더 큰 영향을 준다고 연구진은 밝혔습니다.

흥분 성향이 강한 개는 화면 속 대상을 따라가는 행동이 많았고, 불안 반응이 높은 개는 동물이 아닌 사람이나 물체 소리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연구진은 “개들이 TV 속 2차원 자극을 실제처럼 받아들이고 있다”며 “이러한 반응은 개에게 긍정적 자극이 될 수도 있지만, 성향에 따라 스트레스 요인이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개들은 한 번 TV를 보기 시작하면 평균 약 14분 동안 자리를 뜨지 않고 화면에 주의를 집중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는 개들이 TV를 단순한 배경음이 아닌 실제 시각 자극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연구진은 “반려견의 성격을 고려해 알맞은 콘텐츠를 보여주는 것이 TV를 효과적인 자극 도구로 활용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특히 "보호소처럼 환경 자극이 제한된 공간에서 TV가 심리적 풍요를 제공하는 도구가 될 수 있으며, 반려견 복지를 향상시키는 수단이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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