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n.news.naver.com/article/310/0000127919

병무청, 국가보훈부 등 '남성 중심' 국가 안보 주무 부처에서 실무 능력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성장한 여성들이 리더로 발탁됐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3일 단행한 차관급 12명 임명 인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홍소영 대전충남지방병무청장(60)의 병무청장 임명이다. 1970년 병무청 개청 이래 55년 만에 탄생한 첫 여성 청장이다. 그간 남성들만이 맡아왔던 병역 업무의 최고 책임자 자리에 여성이 오른 건 처음이다.
홍 신임 청장은 7급 경력 채용으로 입직, 병무청에서 병역자원국장 등 주요 보직을 거치며 현장 중심의 소통 능력과 적극적인 업무 추진력을 인정받았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최초의 여성 청장으로서 세심한 배려와 공정한 병무 행정을 통해 국민이 공감하고 신뢰할 수 있는 병역 문화를 만들어갈 적임자"라고 밝혔다.
국가보훈부에서도 여성 리더가 발탁됐다. 강윤진 보훈단체협력관(55)이 차관에 임명됐다. 국가보훈처 시절 최초의 여성 서기관과 여성 국장에 올랐던 인물로, 보훈 업무 전반에 걸친 전문성과 함께 뛰어난 소통 능력과 친화력을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