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스타 PD 집단 이직에 35억 소송 건 제작사, 되레 5000만원 물게 됐다
7,617 22
2025.07.22 17:02
7,617 22

시건의 시작은 2020년 12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유명 예능 프로그램을 연출하며 주가를 높이던 PD B씨는 제작사 A의 예능 본부장으로 화려하게 이직했다. A사는 B씨를 영입하며 '방송집필계약'이라는 이름으로 프로그램 3편에 총 10억을 지급하는 파격적인 계약을 맺었다.


법원은 이 계약이 단순한 작가 계약이 아닌, B씨의 연출 능력과 스타성을 보고 지급한 일종의 '사이닝 보너스' 성격의 포괄적 연출료 계약이라고 판단했다.


장밋빛 미래를 그리던 양측의 관계는 2023년 9월, B씨가 경쟁사로 이직을 통보하며 파국을 맞았다. 설상가상으로 그를 따르던 예능본부 직원 11명 전원이 불과 석 달 사이에 모두 사직서를 내고 경쟁사로 둥지를 옮겼다. 한순간에 예능본부가 공중분해된 A사는 격분했다.


A사는 "B씨와 경쟁사가 공모해 조직적으로 핵심 인력을 유인했다"며 B씨와 그의 아내, B씨가 세운 회사, 그리고 경쟁사를 상대로 35억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A사는 B씨가 재직 중에 경쟁사를 위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회사의 영업비밀까지 빼돌렸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62부(재판장 이현석)는 A사의 주장을 모두 기각했다. 재판부는 직원들의 집단 이직이 피고들의 '불법적인 유인 행위'로 이뤄졌다는 증거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제작2본부 직원들은 자발적 선택에 따라 경쟁사에 이력서를 제출하고 각자 별도의 연봉협상을 거친 것으로 보인다"며 "직업 선택의 자유는 헌법상 보장된 기본권"이라고 밝혔다. 공정거래위원회와 경찰 역시 앞서 같은 이유로 무혐의 처분을 내린 바 있다.


B씨가 재직 중 경쟁사 업무를 했다거나 영업비밀을 유출했다는 주장 역시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특히 재판부는 A사가 '영업비밀'이라고 주장한 자료들에 대해 "비밀이라고 볼 수 있는 표시를 하거나 접근을 제한하는 등 비밀로 유지·관리하고 있었다고 볼 만한 증거가 없다"고 지적했다.



https://lawtalknews.co.kr/article/QIYU4QO05S6K

목록 스크랩 (0)
댓글 2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베테랑 클렌징폼 X 더쿠👍”진짜 베테랑 폼” 700명 블라인드 샘플링, 후기 필수X 273 00:06 2,02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15,78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073,46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02,87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381,54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79,84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33,71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46,34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7 20.05.17 8,655,33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8 20.04.30 8,536,30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45,94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30281 정보 내가 알던 방탄 맛 BTS 2.0 MV Teaser 새로 나옴 1 03:16 385
3030280 유머 도쿄바나나 근황 2 03:16 892
3030279 이슈 주연 필모가 진짜 대쪽같은 헐리우드 여자 배우...jpg 15 03:04 1,376
3030278 유머 누가 그랬어?? 내가 때려줄게.jpg 6 03:01 799
3030277 이슈 1주년 까먹은 유미와 덤덤하게 우리 1주년이라고 커플링 끼워주는 바비 03:01 792
3030276 이슈 비번 바꾸구 설정에서 인터넷 사용기록까지 싹 지우면 그대의 무료 티켓 임 8 02:57 1,356
3030275 이슈 대한민국(vs오스트리아) 라인업 2 02:52 608
3030274 이슈 오정세 오대환 연기합 웃긴 장면 02:52 390
3030273 유머 이사람 한국인을 삼켰나 10 02:51 953
3030272 기사/뉴스 KBS 1라디오, '오늘 아침 1라디오' 진행자 김진현 아나운서로 교체 02:49 273
3030271 기사/뉴스 KBS 1라디오 ‘경제쇼’, 4월 6일 전면 개편···채상욱·윤지호 진행 02:47 138
3030270 기사/뉴스 개그맨 황현희, 'KBS 열린토론' 새 진행자 됐다.."대화의 장 마련" [공식] 5 02:45 636
3030269 이슈 제일 좋아하는 청춘시대1 장면 02:39 426
3030268 유머 엄마가 공부 안하냐 해서 내가 보내준 영상 3 02:38 949
3030267 이슈 이 가수랑 노래 알면 건강검진받아야 된다고 함...jpg 5 02:38 987
3030266 이슈 창욱이 창억떡 먹은 날 5 02:37 1,006
3030265 이슈 하 친구집 왔다가 발매트인줄 알고 발로 ㅈㄴ 밟고 있었는데... 8 02:35 2,115
3030264 이슈 난리난 일본 뷰튜버 근황......fukurena 30 02:35 2,913
3030263 유머 잔치국수 4행시로 런닝맨 패치된 이창섭.jpg 3 02:28 779
3030262 이슈 웬만하면 노래는 다 알지만 제목은 거의 모르는 그 노래 4 02:27 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