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본지 취재에 따르면 김재원 아나운서는 오는 31일을 마지막으로 KBS '아침마당'을 떠난다. 김재원 아나운서의 후임으로는 KBS 50기 막내이자 '아침마당' 금요일 코너를 맡고 있는 박철규 아나운서가 낙점됐다. 앞서 김재원 아나운서는 KBS 사측으로부터 교양 프로그램 MC 교체 지시를 받고 하차설에 휩싸였다. KBS 사측은 일부 교양 프로그램을 상대로 진행자의 교체를 요구했다. 이에 강승화 아나운서는 'TV쇼 진품명품' 기자간담회에서 "기간 등을 이유로 자리에 내려오고 싶지 않다"라는 소신을 밝혔고 대중의 지지를 받았다. 이후 본지 취재를 통해 '아침마당' 제작진이 김재원 아나운서의 유임을 결정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시청자들의 응원이 이어지기도 했다.
1967년생으로 올해 58세인 김재원은 KBS 21기 아나운서다. 지난 2008년부터 2013년, 2018년 5월부터 현재까지 '아침마당'을 이끌어 왔다. 긴 시간 터줏대감으로 '아침마당'을 지킨 김재원 아나운서는 이달 31일 마지막으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김재원 아나운서의 후임인 박철규 아나운서는 1991년생으로 올해 33세다. 지난해 입사한 후 '일꾼의 탄생'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등으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올해 5월부터 '아침마당' 금요 코너인 '쌍쌍파티' 진행을 맡아 가수 김수찬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특히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미스터 트롯' 참가 이력을 밝히며 '막걸리 한 잔'을 부르는 등 넘치는 끼를 드러낸 바 있다.
김재원 아나운서의 하차와 박철규 아나운서의 발탁은 '아침마당'의 새로운 세대교체로 해석된다. 이에 박철규 아나운서가 안방마님인 엄지인 아나운서와 어떤 케미스트리를 선보일지 기대감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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