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마중물·계륵’ 뜻이 뭐예요?”…고2 기초학력 미달 비율, 역대 최악
55,418 651
2025.07.22 14:26
55,418 651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529050?sid=001

 

고2, ‘국어’ 기초학력 미달 비율 9.3%
‘수포자’ 현장 지원 늘자…수학 능력↑
도시·읍면지역 간 합업성취도 격차 여전


 

교실 풍경. 이 기사와 직접적 연관 없음.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교실 풍경. 이 기사와 직접적 연관 없음. [사진 출처 = 연합뉴스]최근 대다수 교사들은 학생들의 문해력 저하로 인해 기본 용어 뜻을 설명하느라 수업 진도가 늦춰지거나, 수업 내용 이해 및 시험을 치루는 과정에서 애로사항이 많아졌다고 토로한다.

이러한 현상은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수치로 여실히 확인됐다.

22일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에 따르면 ‘2024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고2 학생의 기초학력 미달(1수준) 비율이 9.3%로 역대 최악을 기록했다.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교과내용의 20%도 이해하지 못하는 학생 비율을 나타낸 것으로 소위 ‘수포자’·‘국포자’ 등이 이에 해당한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9월 10일부터 24일까지 중3·고2 학생의 약 3%인 2만7606명을 대상으로 컴퓨터 기반 평가(CBT)로 진행했다.

평가 결과 기초학력 미달에 해당하는 1수준 학생 비율이 고2 국어에서 9.3%로 집계됐다.

학업성취도 평가가 표집 평가로 전환된 2017년만 해도 고2 국어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5%에 그쳤다. 이후 코로나 팬데믹 당시인 2020년 6.8%로 급증하더니 2021년 7.1%, 2022년 8.0%, 2023년 8.6%, 2024년 9.3%로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중학교 3학년 국어 기초학력 미달 비율도 2022년 11.3%로 역대 최악을 기록한 뒤 전년도(2023년) 9.1%로 하락했지만, 이번 조사(2024년)에선 10.1%로 반등했다.

평가원 관계자는 이런 결과를 두고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변화는 아니다”라고 밝혔지만, 현장 교사들의 진단은 다르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가 지난해 10월 한글날을 앞두고 전국의 초중고 교사 5848명을 대상으로 학생 문해력 실태 조사를 진행한 결과 ‘과거보다 학생들의 문해력이 저하됐다’는 응답이 91.8%에 달했다.

고1을 담당하는 한 교사는 “위인전의 위인이 무슨 뜻이냐고 묻는 학생이 있는가 하면 마중물, 계륵 등 한자어를 모르는 학생이 학급의 절반 이상”이라고 털어놨다.

한 중학교 교사도 “중3 학생이 수도라는 말을 몰라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조성철 교총 정책본부장은 “학생들이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교과서를 이해하지 못하고 시험 치기도 곤란한 현실은 정말 심각한 문제”라며 “문해력 저하는 학습 능력을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대인 관계와 사회성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면서 당국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수학 보통 학력 이상 비율 증가…‘수포자’ 지원 효과
시험 치는 학생의 모습. 이 기사와 직접적 연관 없음.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시험 치는 학생의 모습. 이 기사와 직접적 연관 없음. [사진 출처 = 연합뉴스]이번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그나마 다행인 점은 보통학력(3수준) 이상 비율도 늘었다는 점이다.

중3 국어는 전년 61.2%에서 66.7%로, 고2 국어는 52.1%에서 54.2%로 올랐다. 수학 보통학력 이상 비율은 중3이 같은 기간 49%에서 48.6%로 다소 감소했다.

반면 고2의 수학 보통 학력 이상 비율은 55.9%에서 57.2%로 증가했다. 고2 영어의 보통학력 이상 비율도 같은 기간 70.4%에서 72.4%로 향상됐다.

중3 수학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전년 대비 축소된 점도 긍정적이다. 전년도 중3 수학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13%였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12.7%로 소폭 줄었다. 고2 수학 역시 같은 기간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16.6%에서 12.6%로 하락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교 현장에서 수학 기초학력 미달 학생에 대한 관심이 늘었고 지원도 같이 이뤄진 것이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도시·지방 학업 격차 여전…“다문화 학생 많아진 영향도”
빈 교실 풍경.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빈 교실 풍경. [사진 출처 = 연합뉴스]대도시와 읍면지역 간 학업성취도 격차는 여전했다. 국어의 경우 보통학력 이상 비율이 중3 대도시는 71.9%, 읍면은 58.2%로 13.7%포인트(p) 차이를 보였다. 수학 역시 각각 55.8%, 37.3%로 18.5%p 차이가 났다.

기초학력 미달 비율에선 국어의 경우 대도시 8.2%, 읍면 13.8%로 5.6%p 차이를, 수학은 각각 9.7%, 17.9%로 8.2%p 격차를 보였다.

평가원 관계자는 “읍면 지역에서 다문화 학생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점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며 “다문화 학생의 경우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성취율이 낮을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김천홍 교육부 책임교육정책관은 “지역별 학력 격차 해소를 위해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65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플로렌스 퓨x앤드류 가필드의 따스한 로맨스! <위 리브 인 타임> 로맨스 시사회 이벤트 71 03.25 10,128
공지 3/25(수) 일시적인 접속 장애 안내 03.25 6,06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00,03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033,42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89,96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346,53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76,49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3 21.08.23 8,530,03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42,63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4 20.05.17 8,650,88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8 20.04.30 8,531,25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37,291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33291 이슈 어제 공개 된 KF-21 전투기 시험비행을 맡은 여군 최초 ‘테스트 파일러’ 정다정 소령 09:26 24
3033290 정치 李대통령 재산 1년새 18억 늘었다... 책 인세 15억·축의금 등 2억 2 09:26 83
3033289 기사/뉴스 메타·구글, 'SNS 중독' 소송서 패소…총 90억원 배상 평결(종합) 3 09:22 225
3033288 이슈 사람마다 갈린다는 비수면 위내시경 후기 35 09:19 1,048
3033287 이슈 ‘해리 포터’ TV 시리즈 vs 영화 캐릭터 비교 10 09:18 509
3033286 기사/뉴스 “트럼프 '토요일 휴전 발표' 가능성 촉각”…이스라엘 “48시간 내 이란 최대한 파괴” 20 09:16 597
3033285 이슈 CJ 주주총회날에 트럭 보내는 알파드라이브원 팬들 7 09:16 485
3033284 정치 李 다주택 압박에도…與 22명으로 늘어, 김용민 한 채 더 샀다 1 09:15 396
3033283 이슈 핫게 가서 욕 먹었던 채플론 사건 새로운 근황;;;;;.jpg 24 09:15 2,213
3033282 기사/뉴스 음주운전 벌금 500만원 중국 재외동포, 출국명령 취소소송 패소 7 09:13 545
3033281 이슈 ‘핑계고’ 주지훈·김남길·윤경호 편, 1000만 뷰... “이정도면 천만 영화” 13 09:11 987
3033280 유머 공공기관 유튜브 플리 근황.ytb 8 09:10 788
3033279 이슈 헐 엄마 나이대 분들이 “폼크린싱” 이라고 하는 근거를 발견함ㅋㅋㅋㅋㅋㅋㅋㅋ 43 09:10 3,172
3033278 이슈 커트라인 매우 빡빡한 한 팬덤 11 09:10 1,354
3033277 이슈 일본인 중 48%가 모른다는 사실 6 09:10 1,157
3033276 이슈 기리고 | 공식 티저 예고편 | 넷플릭스 1 09:09 404
3033275 기사/뉴스 [속보] 청소년 유행, 중국산 ‘코 흡입 에너지바’서 폐 손상 유발 성분 검출 17 09:07 1,947
3033274 기사/뉴스 "쏘니 사인 꼭 받고 싶어요"…찬바람 세차게 부는데, 7살 아이 토트넘 셔츠 들고 '꿋꿋하게' 기다려→손흥민 팬서비스, 학부모들 "나이스 원 쏘니" 응원가 화답 [MK 다이어리] 12 09:07 1,158
3033273 정치 [재산공개] 靑 비서관급 이상 '다주택자' 10명…5명 중 1명꼴 4 09:05 250
3033272 이슈 의외로 모르는 사람이 많다는 차의 비밀...jpg 35 09:04 2,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