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고질적인 볼 터치 실수' 나오자 관중석에서 '야유'...손흥민의 무거운 몸, 낯설다
5,778 4
2025.07.22 10:35
5,778 4


원본 이미지 보기[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정승우 기자] 손흥민(33, 토트넘)이 팬들의 야유를 들었다. 프리시즌 첫 경기에서 좀처럼 리듬을 찾지 못했고, 상징적인 주장 완장조차 그의 입지를 지켜주지 못했다.

지난 1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레딩의 셀렉트 카 리징 스타디움. 프리시즌 첫 친선경기에서 손흥민은 후반전 교체 투입됐지만, 경기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결정적이었던 장면은 한 차례 돌파 상황. 손흥민이 터치라인 부근에서 공을 몰고 나가려 했지만 볼 컨트롤에 실패했고, 결국 공격은 무산됐다. '풋볼 런던'의 20일 보도에 따르면 이 장면에서 관중석에서 즉각적인 야유가 쏟아졌다.

풋볼 런던 역시 이날 손흥민의 경기력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매체는 "손흥민은 리듬을 전혀 찾지 못했다. 공을 여러 차례 놓쳤고, 슈팅은 크게 벗어났다. 돌파 도중 공을 제대로 잡지 못해 홈팬들의 야유를 받는 장면은 인상적이었다"라고 보도했다.

원본 이미지 보기[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후반 중반, 손흥민은 문전 앞 넓은 공간으로 파고들었다. 그러나 모하메드 쿠두스도, 제이미 돈리도 그에게 패스를 주지 않았다. 손흥민은 두 동료를 향해 실망한 듯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공격 전개에서 철저히 소외된 주장, 그 모습은 낯설었다.

이날 경기는 쿠두스와 부슈코비치가 합작한 두 골로 토트넘이 2-0 승리를 거뒀지만, 손흥민은 결과에 기여하지 못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쿠두스에게 평점 7.4를 부여하며 키패스 3회, 드리블 성공 1회, 롱패스 성공률 100% 등의 수치를 제시한 반면, 손흥민은 유효슈팅 0회, 키패스 0회, 드리블 성공률 0%로 평점 6.2를 받았다. 상대가 리그1(3부 리그)에서 경쟁하는 팀이라는 것을 생각한다면 크게 아쉬운 모습이었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의 발언도 손흥민의 미래를 확신하게 만들지는 못했다. 경기에 앞선 기자회견에서 그는 "손흥민은 10년간 팀에 있었고, 올여름 마침내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매우 중요한 선수다"라고 말하면서도, 주장직 유지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해야 할 일이 많다"라며 신중한 태도를 취했다.

원본 이미지 보기[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반면 부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에 대해서는 "다음 시즌을 기대하고 있다. 매우 중요한 선수"라며 보다 단호하고 명확한 메시지를 남겼다. 주장 완장 역시 이날 전반은 로메로가, 후반은 손흥민이 차고 나섰지만, 이는 상징적인 교대일 뿐 차기 주장 결정과는 별개라는 뉘앙스다.

풋볼 런던은 "손흥민이 확실하게 잔류한다면 주장직에 대한 고민은 필요 없을 것"이라면서도, "그가 떠날 가능성 역시 배제할 수 없다"라고 지적했다. 프랭크 감독은 손흥민이 거취를 주도할 수 있냐는 질문에 대해 "오랫동안 클럽에 머문 선수라면, 결국 결정은 클럽이 내릴 것"이라고 답했다. 거취 결정권이 손흥민이 아닌 클럽에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한 셈이다.

같은 경기에서 신입생 모하메드 쿠두스는 정반대의 평가를 받았다. 단단한 하체, 빠른 속도, 그리고 창의적인 드리블로 공간을 만들어내며 어시스트까지 기록했다. 프랭크 감독 역시 "그가 어떤 선수인지 충분히 보여준 경기였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원본 이미지 보기[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손흥민은 주장으로서도, 공격수로서도 존재감을 남기지 못했다. 시즌 준비를 위한 첫 무대였지만, 팬들은 벌써부터 실망을 표했고, 팀은 더 이상 손흥민 중심이 아니라는 듯 움직였다. 그라운드 위에서, 그리고 토트넘의 구조 속에서 손흥민의 위치는 점점 더 불확실해지고 있다. /reccos23@osen.co.kr

https://naver.me/xslvnL9s



목록 스크랩 (0)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캔메이크X더쿠🎀] 40주년 감사의 마음을 담아! 💗무치푸루 틴트 NEW 컬러💗 체험단 414 12.26 21,30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8,76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86,39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9,49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05,962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5,19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6,57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3,73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1 20.05.17 8,580,57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70,07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95,39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5276 유머 예쁘게 붙어서 자는 쌍둥바오🐼💜🩷💤 16:13 16
2945275 이슈 알티타는 엔믹스 해원 에어팟 이름ㅋㅋㅋㅋㅋㅋ.twt 16:12 226
2945274 정보 [크랩] ‘1월 1일부터 쓰레기 못 묻는다고?’…큰일났다는 수도권 상황 11 16:09 398
2945273 이슈 일본 NHK 다큐 레전드 장면 2 16:09 493
2945272 유머 두쫀쿠 권력 인증한 전유경 선수.jpg 1 16:09 754
2945271 유머 지문인식 센서 개구리네 1 16:08 305
2945270 유머 공항 한 번도 안가본 만화 작가 8 16:08 663
2945269 이슈 유튜브 뭉순임당 멤버십 명 12 16:08 960
2945268 이슈 가요대전 베이비몬스터 ‘Psycho’ 핸드마이크 올라이브 무대 보는데 빅뱅, 2NE1 생각남. 이 실력으로 왜 아직 바이럴 안 됐는지 이해 안 감. 16:08 107
2945267 이슈 ??: 여성옷과 남성옷은 밀도 자체가 달라요. 여성옷은 걸레짝됩니다 29 16:06 1,668
2945266 이슈 올데이 프로젝트 2025 SBS 가요대전 BEHIND PHOTO 1 16:05 119
2945265 이슈 가게 앞 화분의 식물을 훔쳐가는 사람이 많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8 16:04 1,044
2945264 이슈 시즌1의 백수저 김도윤 셰프와 정지선 셰프가 함께하는 흑백요리사2 히든리뷰 4~7화 몰아보기 (ft. 라떼는 말야..) 16:03 404
2945263 정보 토스 13 16:02 579
2945262 유머 작가의 사상에 반대하여 자기 마음대로 교정한 번역가.jpg 28 16:01 2,292
2945261 이슈 댄스학원 레전드 대참사 16:01 372
2945260 이슈 일본은 사철이 많아서 이동비용이 어마어마하다 3 16:01 779
2945259 유머 결국 올리브영과 인터뷰까지한 제시 린가드 4 15:58 1,860
2945258 유머 의외로 건강에 별로 좋지 않다는 식단.jpg 25 15:55 4,469
2945257 유머 왕자님과 풍괄량이인데 풍괄량이 피지컬이 너무 좋아 11 15:55 1,6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