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시험지 유출 의혹에 억울한 학생… 마녀사냥 멈춰야
56,844 229
2025.07.21 20:41
56,844 229

https://www.yeongnam.com/web/view.php?key=20250721024044441

 

지난 15일 대구지법 안동지원에서 시험지 절취 사건과 관련, 학부모 A씨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 후 법원을 빠져 나오고 있다. 피재윤 기자

지난 15일 대구지법 안동지원에서 시험지 절취 사건과 관련, 학부모 A씨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 후 법원을 빠져 나오고 있다. 피재윤 기자

 

 

최근 경북지역 한 고등학교에서 불거진 시험지 절취 의혹 사건이 사회적 공분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해당 사건과 관련된 특정 학생에 대한 마녀사냥이 도를 넘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진실 규명은 반드시 이뤄져야 하지만, 근거 없는 추측과 비난이 한 학생의 인권과 미래를 짓밟고 있다는 지적이다. 사건은 중간고사에서 100점을 받은 한 학생이 이후 치러진 시험에서는 수학 과목에서 40점을 받았다는 내용이 보도되며 시작됐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유출된 시험지로 고득점을 한 것이 드러났다"는 식의 주장이 제기됐다. 또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해당 학생을 범죄자로 단정하는 듯한 글들이 무차별적으로 확산됐다.

 

그러나 해당 학생은 지난 중간고사 수학 시험에서 100점을 받은 것이 아니다. 한 문제가 오답 처리를 받았다. 하지만 해당 학생은 시험 직후 문제에 오류가 있다며 학교측에 정식으로 이의를 제기했다. 학교 측은 논의 끝에 이의를 받아들여 문제 자체에 오류가 있었음을 인정, 정답 처리한 것으로 확인됐다. 단순히 만점을 맞은 것이 아니라, 문제 오류를 바로잡은 것이 진실에 더 가까운 셈이다.

 

이 같은 사실에도 사건의 진위와 무관하게 마치 '공공의 적'이라도 된 듯 학생 개인을 향한 비난이 집중되면서 인권 침해란 논란이 일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을 '집단적 마녀사냥'이라고 지적했다. 한 언론학자는 "사실관계가 명확히 드러나지 않은 상황에서 개인을 특정해 비난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사회적 행위"라며 "사법 절차나 진상조사 이전에 감정적 판단이 앞서는 구조에서는 누구든 쉽게 희생양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22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바타: 불과 재> IMAX 최초 시사회 초대 이벤트 1126 12.04 29,98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12,61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841,46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271,05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189,16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998,52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39,98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3,70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63,24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58,63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52,57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27948 이슈 흑백요리사에서 선보인 적 없는 급식대가 필살 반찬 5종 최초공개 (초간단 레시피, 한가인도 따라함) 13:59 183
2927947 이슈 어제 첫 국내 팬미팅한 피프티피프티(FIFTY FIFTY) 1 13:59 145
2927946 유머 호도이만 허락하면 시청률은 보장된다는 예능 기획 13:59 327
2927945 유머 아빠 비닐하우스 위에서 산책하는걸 좋아하는 치즈냥 1 13:58 395
2927944 기사/뉴스 프로미스나인 송하영-박지원-백지헌, 오늘(6일) '음중' 스페셜 MC 출격 13:57 53
2927943 유머 119 신고자 : 아파트 최상층 베란다 밖에 사람이 걸려 있어요 7 13:57 884
2927942 유머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빅매치 ㄷㄷㄷㄷ 2 13:55 317
2927941 유머 불판에 김치랑 고기를 야무지게 구워주시고 술은 1인 한병만 먹고 꺼지라는 식당 13 13:55 1,613
2927940 유머 권선징악.jpg 13:54 329
2927939 이슈 😇원덬이 마음의 위로가 필요할때 꼭 듣는 포레스텔라 <Angel🪽> 13:53 54
2927938 유머 오빠 왜 싸인하다 그런 말을 하세요...? 5 13:52 822
2927937 기사/뉴스 신화 이민우, 두 아이 아빠 된다…'돌싱' 만삭 아내 출산 초읽기 ('살림하는 남자들2') 13:52 239
2927936 이슈 문화유산기술연구소에서 그래픽 복원한 신라시대의 단청.jpg 21 13:51 1,333
2927935 이슈 올데프 베일리 공트 업로드 - 빠더너스 1 13:48 350
2927934 이슈 루이후이바오 눈밭 곰발자국🐼💜🩷 9 13:41 1,278
2927933 유머 학교비정규직 파업... 대체식으로 햄버거 받은 초등생.jpg 36 13:40 3,377
2927932 유머 외국인 여행유튜버가 찍은 한국의 진귀한 모습.jpg 12 13:40 3,610
2927931 이슈 모두의 예상을 뚫고 gnocchi를 정확히 뇨끼라고 읽은 아이돌(의 비밀) 23 13:37 4,794
2927930 정보 20대 남성들이 우리 사회에 갖는 가장 큰 불만 59 13:34 5,056
2927929 유머 대만 사람 앞에서 중국을 더 좋아한다는 여행 유투버.jpg 12 13:34 2,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