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경찰 매년 불법무기 단속하지만 사제총기 단속은 0건
5,163 28
2025.07.21 16:18
5,163 28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2/0004053432?sid=001

 

경찰이 매년 불법무기의 제작·유통·판매에 대한 집중단속을 벌이고 있지만 자체적으로 만들어진 사제 총기가 단속된 적은 없던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 송도에서 벌어진 총기 사고 사례처럼 유튜브 영상 등을 통해 사제 총기 제작이 이뤄져도 이에 대한 관리는 사각지대에 놓인 셈이다.
 
21일 경찰청에 따르면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불법무기 집중단속으로 수거된 불법 총기 218정 중 사제 총기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2020년 34정, 2021년 25정, 2022년 40정, 2023년 41정, 2024년 78정의 불법총기가 수거됐는데 이들 대부분은 건설현장에서 못을 박는 용도로 쓰는 ‘건설용 화약식 타정총’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올해도 지난 5월 1차 불법무기 집중단속이 이뤄졌는데 이를 통해 적발한 38정 중 사제 총기는 포함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보통 부친이 사망한 뒤 유품으로 정리하다 발견된 수렵용 총기”라고 전했다.
 
결국 자체 제작된 총기는 사실상 수사기관의 단속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선 경찰서 관계자는 “총기가 일반인이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만들어졌다면 사실상 단속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번 송도 총기 사건에서 사용된 총기도 공구점에서 파는 쇠 파이프와 손잡이 등을 이용해 만들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인터넷 상에 총포·화약류 제조방법을 게시하는 행위 역시 총포화약법 위반 행위지만 대부분이 외국 영상이라 게시자가 경찰에 입건된 사례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튜브 등에서 유해 영상을 발견할 때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를 통해 국내 시청을 차단하는 조치 정도가 이뤄지고 있다.
 
최근에는 3D 프린터를 이용한 총기 설계도까지 공유되며 사제 총기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미국과 유럽 등 외신에서는 3D 프린터 총기 설계도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유되고, 부품이 불법 유통되는 문제가 제기된 바있다.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은 이 같은 사례를 참고해 지난달 3D 프린터 제작 총기 테러를 막는 법안까지 발의했다.
 
경찰은 인천 총기사건 수사결과를 보고 사제 총기 대응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유재성 신임 경찰청장은 이날 정례간담회에서 “(사제 총기 사건) 내용을 보고받았고 수사결과를 보고 제도 등 보완할 부분이 있는지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2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초화려! 작열하는 떡잎마을 댄서즈> 예매권 이벤트 377 12.11 10,35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72,12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11,37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13,59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48,03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2,42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8,44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6,80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1,18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3,87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66,80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28537 팁/유용/추천 수가 오스틴 닮았는데 인기 진짜 많고 평도 진짜 좋은 비엘 만화...jpg 7 02:27 525
2928536 이슈 올해만 21번째…제주도·경북 바닷가에 수상한 봉지 9 02:23 644
2928535 유머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궁금한 여성향(?) 동인지 작가.jpg 8 02:22 665
2928534 이슈 [수퍼 스트롱] 왕복 50㎞도 거뜬… 100세 라이더는 오늘도 ‘쌩쌩’ 02:20 75
2928533 이슈 살면서 너는 누구니 라는 말을 처음 들어요.twt 2 02:20 480
2928532 이슈 유명의 드덕 윤성빈의 OTT 시청목록 및 추천 드라마 10 02:17 683
2928531 이슈 19년 전 오늘 발매된_ "Tic! Toc!" 3 02:09 182
2928530 팁/유용/추천 라르크앙시엘 숨은 명곡 추천) 가시나무의눈물 라이브별 4 02:01 113
2928529 정보 AI를 이용해 분석한 향유 고래의 신호 17 02:00 1,055
2928528 이슈 나래바 초대 제안을 정중히 거절했었던 조인성 11 01:59 3,004
2928527 유머 그동안 숨겨온 이찬원의 과거ㅋㅋㅋㅋ아버님때는 이백원이었는데 2 01:56 408
2928526 이슈 로제&브루노마스 빌보드 인터뷰 (아파트 뮤비 비하인드, 로제 솔로콘, 미공개곡 등) 5 01:55 406
2928525 이슈 나래바만큼은 절대 안된다고 했던 소속사대표jpg 40 01:53 4,928
2928524 이슈 24년 전 오늘 발매♬ HYDE 'Angel's tale' 2 01:52 49
2928523 유머 @: 애니메이터가 딱 저만한 고양이 키우고있을거라고 확신함. 저 크기, 저 중량감, 드는 손 위치, 눈알 돌아가는거, 지가 와서 애교 부려놓고 안으니까 밀치고 도망가는 저저..!!!! 6 01:45 1,542
2928522 이슈 신우 생일날 마이큐가 김나영한테 남긴 편지 11 01:29 2,711
2928521 정보 우리는 글루텐 프리 굳이 사먹을 필요 없다고 함 27 01:28 4,642
2928520 이슈 진짜 신기한 일본 성우 녹음 현장... 15 01:20 1,707
2928519 이슈 오빠만 세명인 우리집.. 어떤오빠가제일멋있어?.twt 01:15 1,580
2928518 이슈 연습생 케이윌한테 여전히 반말 기능 고장난 AI 셔누ㅋㅋㅋ 3 01:14 9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