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송도 총기 사망 피해자, 경찰 신고 접수 90여분만에 병원 이송… 자택 진입 지체 ‘골든타임’ 놓쳤나
59,929 474
2025.07.21 16:10
59,929 474

https://www.kyeongin.com/article/1746766

 

인천 송도국제도시 자택에서 아버지가 쏜 총에 맞은 아들이 경찰 신고 접수 90여분 만에 병원에 이송되면서 생사의 촌각을 다투는 ‘골든타임’을 놓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사건 현장인 자택 안에 사제 총기를 든 피의자가 있을 것을 우려해 진입을 시도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21일 경인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송도 총기 사고로 사망한 30대 피해자 A씨는 지난 20일 오후 11시께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도착했다. 병원 도착 당시 사제 총기의 총알인 쇠구슬이 A씨의 가슴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사선 방향으로 통과한 상태였다. A씨의 몸에는 10발 이상 쇠구슬이 박혀 있었고 이미 숨이 멎어 수술이 불가능했던 상태였다.

경찰은 20일 오후 9시31분께 A씨 가족으로부터 신고를 받았으며, 2분 뒤인 오후 9시33분께 소방에 공동대응을 요청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 집에 사제 총기를 소지한 60대 피의자 B씨가 있을 것으로 우려해 진입을 하지 못하고 경찰특공대의 출동을 요청했다.

경찰 최초 신고 접수 90여분만인 10시40분께 경찰특공대가 집 안에 진입한 뒤에야 A씨는 병원으로 이송될 수 있었다. 경찰특공대가 집 내부에 진입했을 당시 B씨는 이미 도주한 상태였다. B씨는 범행 직후 경찰이 도착하기 전 사제 총기 등을 챙겨 자신의 차량을 타고 현장을 벗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 당시 자택에 A씨와 함께 있던 이들(아내, 자녀 2명 등)의 안전을 확보한 뒤에 진입하느라 시간이 소요됐다”며 “경찰이 자택에 진입했을 때 B씨는 이미 도주한 상태였다”고 했다.

B씨는 20일 오후 9시31분께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한 아파트 33층에서 사제 총기로 아들 A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쇠파이프로 된 사제 총기를 이용해 쇠구슬 여러 개가 들어있는 산탄 2발을 연달아 발사 후 도주했다.

경찰은 도주한 B씨를 20일 오전 0시20분께 서울에서 붙잡아 인천으로 압송했다. 또 경찰은 “서울 쌍문동에 있는 자택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B씨의 진술을 확보해 신나와 타이머가 설정된 사제 폭발물을 제거했다. 경찰은 살인과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B씨를 조사 중이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47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선정 시 최대 100만원] 커뮤니티 하는 누구나, 네이버 라운지의 메이트가 되어보세요! 202 12.26 12,02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8,76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86,39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8,70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04,33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5,19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6,57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3,73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1 20.05.17 8,580,57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70,07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95,39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4964 이슈 타샤니 경고 혼자 소화하는 15년차 직장인 08:59 161
2944963 유머 왠지 모르게 15분 안에 요리 끝낼 것 같은 트리오 08:59 117
2944962 이슈 또 미국 넷플릭스 1위했다는 영화 대홍수 11 08:57 520
2944961 유머 2025👉👉2026 2 08:56 267
2944960 이슈 현재 미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 17 08:48 2,850
2944959 기사/뉴스 개그맨 이혁재 사기 혐의 피소 “인천시 사업 이권 준다며, 빌린 3억 원 내놔” 5 08:43 1,094
2944958 이슈 일본에서 맘찍 빠르게 올라가는 중인 가요대전 무대.twt 2 08:43 1,712
2944957 이슈 영화 위키드 삭제씬 8 08:41 1,442
2944956 이슈 또한 정희원 씨는 이 통화에서 피해자를 대리하는 법무법인 혜석에 대해 '악질 민변'이고. 물만 마셔도 성폭행으로 몬다' 라는 취지의 말을 하기도 했습니다. 22 08:35 1,899
2944955 이슈 발레파킹 로봇 4 08:26 687
2944954 유머 어머니 생신 선물로 용돈 드리는데 봉투를 준비 못 한 기안84 15 08:20 2,936
2944953 기사/뉴스 “저의 달링입니다” 이찬원, 숨겨뒀던 달링과 듀엣 호흡 (불후) 2 08:19 720
2944952 정치 2025년 이재명 대통령 연령별 지지율 (한국갤럽) 21 08:18 1,487
2944951 이슈 피자랑 콜라1.25L를 시켰다가 어이없는 일 당한 썰 14 08:18 3,152
2944950 유머 (흑백요리사2) 중식마녀, 충격과 공포의 5년전 자작곡 6 08:16 1,632
2944949 정보 신한플러스/플레이 정답 2 08:15 250
2944948 이슈 쿠팡, 미국 포럼에서 “한국정부와 국회가 쿠팡을 위협하고 있다”.jpg 47 08:14 2,268
2944947 이슈 2003년 애니메이션 카레이도스타 공식 홈페이지 4 08:05 797
2944946 유머 외모로 먹고 살 수 있지만 재능으로 먹고 사는 본투비 슈스 5 08:02 2,589
2944945 이슈 역대급 자동차 주행성능 비교 K9 vs K9 14 07:55 1,5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