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33층 송도 펜트하우스의 참극…아버지는 미리 총을 준비해 갔다 
8,396 14
2025.07.21 14:32
8,396 14
지난 20일 인천서 아버지가 아들 살인
사제 총기 이용…주민들 “총성 못 들어”
범행 후 도주…3시간 만에 경찰에 검거


“대부분 집들은 에어컨 소음에 총성이 묻혀서 못 들었다. 총성이 크지 않았던 것 같다. 그 시간에 에어컨을 끄고 환기를 하던 집들은 총소리를 들었다고 하더라.” (송도 연수구 아파트 주민 60대 남성)

인천 송도의 한 아파트에서 아버지 A(63)씨가 아들(33)을 총으로 쏴 숨지게 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A씨는 도주 끝 결국 경찰에 붙잡혔지만 사제 폭탄을 제작해 자택 테러를 시도하기도 했다. 해당 아파트 주민들 사이에서는 충격적인 사건을 놓고 여러 가지 풍문도 쏟아지며 불안도 커지고 있다.

21일 헤럴드경제가 찾은 인천 연수구 송도동의 한 아파트 사건 현장에는 전날 발생한 흉흉한 사건의 여파가 이어지고 있었다. 사건이 벌어진 33층 펜트하우스에는 전날의 긴장감이 고스란히 남아있었다.

지난 20일 총격 사건이 발생한 인천 연수구 송도동의 사건 현장. 현관에 경찰 통제선이 쳐져 있다. 이영기 기자.


이날 오전 9시께 33층의 사건 현장에는 노란색 경찰 통제선이 3대의 엘리베이터에 모두 쳐져 있었다. 또 사건이 발생한 피해자의 집 현관에는 경찰 통제선이 X자로 교차한 채 현장의 모습을 가리고 있었다. 전날 핏자국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 복도에는 미화 직원 1명이 걸레질을 하고 있었다.

이곳에서는 전날 오후 9시 30분께 A씨가 아들을 사제총기로 쏴 숨지게 하는 살인 사건이 발생했다. A씨는 사제총기로 산탄 2발을 연달아 발사했다. A씨가 쏜 산탄에 가슴 부위를 맞은 아들은 119구급대에 의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을 거뒀다.

피의자가 사용한 총기는 파이프 형태로 된 사제총기로 쇠구슬 여러 개를 한 번에 발사하는 산탄총 형식으로 발사했다.

사건을 접한 주민들은 충격적이라며 입을 닫거나 격앙된 채 여러 가지 풍문을 전했다. 사건이 발생한 동에 사는 서모(29) 씨는 “인질극을 벌였다는 얘기, 피해자가 외국인이라는 얘기가 전날에 삽시간에 퍼졌다”며 “지역 맘카페에서는 시아버지가 우울증이라는 얘기까지 돌았다”고 설명했다.

해당 동 15층에 거주하는 60대 남성 C씨는 “총성은 전혀 안 났다”며 “경찰차들이 오기 전까지는 그런 사건이 났는지도 몰랐다”고 말했다.

맞은편 동에 거주하는 김모(68) 씨는 “나는 총성을 못 들었다”며 “근데 아파트 주민들이랑 얘기해보니 에어컨 안 틀고 베란다 문을 열고 있던 집들은 총성 두 번을 연달아 들었다고 하더라”고 했다.

아이를 등교시키고 돌아오던 30대 여성 D씨는 “너무 충격적이라서 말을 잇기가 어렵다”며 “바로 옆 동에서 살인, 그것도 총을 이용했다니 범인이 잡혔다고 해도 불안감을 지울 수가 없다”고 토로했다.

아들에게 총을 쏜 후 바로 달아난 A씨는 도주 3시간 뒤인 이날 오전 0시 15분께 서울 서초구 일대에서 검거됐다. 피의자는 검거 후 연행 과정에서 본인의 주거지에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진술해 주민 105명이 대피하는 소동도 있었다. 경찰은 그의 주거지에서 신나와 타이머 등 사제 폭발물을 발견해 제거했다.

지난 20일 총격 사건 당시 인천 연수구 송도동의 한 아파트에 경찰과 구급차가 출동해있다. [X(옛 트위터) 캡처]



A씨를 인계받은 인천 연수경찰서는 범행동기 및 총기 제작 경위 등에 대해서 조사를 벌이고 있다. 또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사제 총기 등을 보내 제작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범행 당일은 A씨의 생일로 아들이 잔치를 벌였고 며느리, 손주 2명, 지인 등이 함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https://naver.me/GgBxsSgP

목록 스크랩 (0)
댓글 1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도르X더쿠] 올영 화제의 품절템🔥💛 이런 향기 처음이야.. 아도르 #퍼퓸헤어오일 체험단 398 01.08 56,81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26,84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216,68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59,46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523,47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7,33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4,00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0,9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594,4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4 20.04.30 8,474,81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15,85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59504 이슈 파키스탄 전총리 임란칸 징역 17년 23:29 218
2959503 이슈 새벽4시취침, 오후2시기상이라는 우아한 상류인생 살다가 7 23:27 1,391
2959502 이슈 아리아나그란데 "니 여친이랑 헤어져, 내가 지루하니까" (2019) 1 23:25 619
2959501 이슈 프랭크버거 베이컨치즈버거 존좋 12 23:24 881
2959500 유머 네 분노는 아직 이븐하게 익지 않았다, 사스케 1 23:24 358
2959499 기사/뉴스 日, 안보 3문서에 '태평양 안보 강화' 명기키로 5 23:24 261
2959498 이슈 아이들의 숨겨진 명곡 2 23:23 171
2959497 이슈 어느덧 매출 격차가 1조원 넘게 벌어진 부산 / 대구 1, 2위 백화점 7 23:23 677
2959496 이슈 요즘 슈돌보면서 언어천재라고 생각되는 아기들 1 23:22 699
2959495 이슈 개인 인스타 개설한듯한 전 뉴진스 멤버 다니엘...jpg 13 23:22 2,496
2959494 이슈 요즘 잘 지내는 부부들 특징 14 23:22 1,856
2959493 이슈 이거 동국대임. 구라 아니고 나 장나라마냥 강제로 쳐 뛰었는데, 장기용은 없었고 스스로 멈춰야했음 10 23:22 1,538
2959492 이슈 흑백요리사 우승자 답게 참된 미각을 가진 나폴리맛피아 27 23:21 1,963
2959491 이슈 사람마다 갈린다는 평생 단 한쪽만 먹어야 한다면??? 111 vs 222 8 23:21 229
2959490 이슈 AI필터의 이데아처럼 찍혀서 맘찍 터지는 중인 여돌 사진 2 23:21 761
2959489 이슈 타블로 엔프피면서 자리 왜 바꾼거임 1 23:20 668
2959488 이슈 놀랍게도 서바이벌에서 가장 안중요한 것이 결과입니다.. 23:20 749
2959487 이슈 나비처럼 난다는게 이런거구나 싶은 지젤의 점프 3 23:19 1,280
2959486 이슈 키우던 고양이한테 갑작스럽게 공격당한 주인 11 23:18 1,134
2959485 이슈 일본에서 2월부터 방영하는 <명탐정 프리큐어> 5 23:17 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