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나 전자담배보다 건강 위험이 적을 수는 있지만, 고함량 니코틴 파우치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는 심혈관계 위험이 여전히 존재한다.
파우치가 잇몸에 미치는 손상에 대한 우려 또한 점점 커지고 있다.
니코틴 파우치를 1년 넘게 사용해 온 핀은 결국 "입 안이 완전히 너덜너덜"해졌으며, 한 번은 "잇몸의 절반이 벗겨졌다"고 말했다.
영국 본머스에 있는 스웨덴 출신 치과의사 패트릭 사라비 박사는, 파우치를 사용하는 환자들 중 일부가 치아 뿌리가 보일 정도로 깊은 잇몸 병변을 겪는 사례를 치료해 오고 있다.
그는 "니코틴 파우치가 장기적으로 끼치는 손상은 정말 심각한 우려를 낳고 있다"고 말했다.
그의 환자 중 한 명인 23세 대학생은 전자담배를 끊기 위한 시도이자 공부에 집중하기 위한 수단으로 시험공부를 하며 하루에 파우치를 5개씩 사용했다. 그러다 잇몸에 병변이 생기기 시작했다.
이 환자는 "처음엔 그냥 재미로 시작했다"며 "그런데 금방 중독됐다"고 말했다.
"파우치를 대던 잇몸의 살점이 떨어져 나간 걸 보고 나서야 심각성을 깨달았어요."
지금 그는 니코틴에서 완전히 벗어났고, 8개월 전 전자담배와 파우치를 모두 끊은 이후 잇몸이 회복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https://www.bbc.com/korean/articles/cvgwy5e293qo
잇몸에 대고 흡수되는거라 순식간에 안좋아지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