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공짜 점심은 없다"…부메랑 되어 돌아오는 'AI 열풍' [김리안의 에네르기파WAR]
5,633 3
2025.07.21 08:39
5,633 3


미국 에너지 기업들이 데이터 센터로 인한 전력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발전소와 송전망 구축에 사상 최대 규모의 자금을 쏟아붓고 있다. 이는 관련 비용이 소비자에게 전가될 수 있다는 우려로 이어지고 있다.

 

투자은행 제퍼리스에 따르면 올해 전기 유틸리티 기업들의 설비 투자(CAPEX)는 전년 대비 22.3% 증가해 2121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10년 전과 비교해 129% 증가한 것이다. 해당 투자액 규모는 2027년에 2281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1년만에 142% 뛴 전기료


제퍼리스의 전기 유틸리티 및 청정에너지 분석가는 “기업들이 경제를 '재산업화'(reindustrialise)하기 위해 발전과 송전에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요국이 반도체·배터리 등 제조업을 다시 키우면서 첨단화에 필수인 데이터 센터 수요가 늘고 있고, 이에 따라 발전·송전 투자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는 의미다.

 

블룸버그NEF는 인공지능(AI)과 데이터 센터의 확산으로 미국의 전력 소비가 2035년까지 현재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로 인해 소비자 전기요금 인상에 대한 압박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미국 에너지 요금 시민단체 파워라인즈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만 미국 유틸리티 기업들은 총 290억 달러(약 40조원)에 달하는 요금 인상안을 승인해 줄 것을 규제당국에 요청했다. 미국 전역에서 국민들이 감당해야 하는 전기료 인상폭이 올 상반기에만 290억 달러에 이른다는 의미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42% 증가한 수치다.

 

미 유틸리티 기업 내셔널그리드가 지난 4월 뉴욕 및 매사추세츠 주에서 고객당 월 최대 50달러에 이르는 전기요금 인상안을 승인받은 것 등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데이터 센터 확충에 드는 비용을 가정이나 중소기업들에 전가하게 된다면 유틸리티 기업들의 확장은 반발에 부딪히고, 이는 결국 투자 계획을 보수적으로 축소하는 방향으로 이어질 수 있다. 바클레이스의 미국 전력 및 유틸리티 분석가는 “(재산업화와 AI 열풍의)가장 장기적인 리스크는 '전기요금의 감당 가능성'”이라고 말했다.
 

이로 인해 'AI 열풍으로 인한 전기료 부담을 누가 감당해야 하는지'를 둘러싼 논쟁이 첨예하게 벌어지고 있다. 전기요금이 전체 소비자에게 분산되는 게 맞는지, 아니면 대규모 전기 수요를 유발한 대형 산업 고객들에 직접 부과하는 게 맞는 것인지에 대한 논란이다. 소비자 권익단체들은 "왜 미국이 AI 기술 선두 자리를 유지하기 위한 비용을 일반 가정이 부담해야 하느냐"고 반문한다.


커지는 빅테크 책임론


일각에서는 발전소 옆에 데이터 센터를 지을 경우 확충해야 할 전력 인프라 규모가 줄어들 것이라고 보고 있다. 하지만 이 방식은 오히려 전체 전력망 차원에서는 복잡성과 불확실성을 키우는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

 

한 전력망 소프트웨어 기업 관계자는 "다른 지역의 전력 흐름이 왜곡되고, 그에 따라 예상하지 못한 곳에서 송전망 증설이 필요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결국 데이터 센터 등 대형 수요처에 비용을 부담시키는 방식이 가장 현실적인 대응책으로 떠오르고 있다.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같은 ‘하이퍼스케일’ 기업들이 유틸리티의 전력 인프라 투자에 직접 비용을 지불하거나 특별 요금제를 통해 간접 지원하는 방식들이다. 대표적인 게 ‘대용량 부하 요금제’다.

 

이는 대형 전기 소비자에게 발전 및 송전 시스템에 가하는 추가 부담만큼 요금을 부과하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로 또 다른 유틸리티 기업 AEP오하이오는 최근 규제 당국에 매달 예상 전력 사용량의 85%를 실제 사용량과 무관하게 전기요금으로 청구하는 '데이터 센터 전용 요금제' 신설을 승인해달라고 신청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5160340

목록 스크랩 (0)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졸리아우어🫧] 들뜸 없이 화잘먹 피부 만들기! #진정냠냠세럼 체험 이벤트 (50인) 92 00:05 2,97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65,96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929,86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56,95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272,47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65,46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516,45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30,23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2 20.05.17 8,640,61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20,10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07,49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17629 기사/뉴스 “사랑해요 이정후, 고마워요 정후 아빠” 도쿄돔 흔든 ‘바람의 가문’…이종범, 현장 팬 위해 통 큰 ‘골든벨’ 울렸다 [SS비하인드] 05:47 103
3017628 이슈 왜 약과를 어명으로 금지 시키려 했는지 이해가 가는 영상 ㅋㅋㅋㅋ 1 05:44 348
3017627 팁/유용/추천 여(솔만) 미(친듯이 듣는) 새(끼)의 여솔 노래 추천.playlist 1 05:22 88
3017626 기사/뉴스 175명 숨진 이란 초등학교 타격, 미군 표적 실수로 잠정 결론 16 05:18 914
3017625 유머 새벽에 보면 이불 속으로 들어가는 괴담 및 소름썰 모음 177편 04:44 124
3017624 정보 해낼 수 있을 것 같은 기분과 상상에만 머물러 있는 것은 가능성 중독이다 11 04:06 1,420
3017623 유머 햄스터가 천국가는 만화.manhwa 8 03:35 1,102
3017622 이슈 니카라과 동물원에서 태어났다는 푸른눈의 알비노 퓨마 3 03:34 1,692
3017621 이슈 오늘부터 사직야구장 콜라보샵에서만 파는 가죽 자켓 26 03:21 2,750
3017620 팁/유용/추천 드라마 ost 같은 양요섭 - 밤의 밤을 지나 (Dear My) 2 03:16 161
3017619 이슈 본인만 모르는 '은수저'들의 특징 80 03:06 9,405
3017618 이슈 아이돌마스터 신데렐라 걸즈덬들 난리난 소식.jpg 9 03:03 600
3017617 유머 루이바오💜🐼 잠깐 실례하겠슴다! 12 02:56 1,043
3017616 유머 드라이룸에 갇힌 고양이들 14 02:56 1,494
3017615 유머 60년 만에 만난 두 친구.insta 8 02:50 2,052
3017614 이슈 세계가 놀란 삼형제 21 02:49 2,172
3017613 기사/뉴스 [컬처&레저] "김치 유산균이 몸속 유해한 나노플라스틱 배출시켜" 8 02:47 1,117
3017612 이슈 아직 코쓰는게 서툰 아기 코끼리 16 02:42 1,373
3017611 유머 타블로 자기가 싫어하는거 얘기하는데 처음엔 무서워하는 동물 이정도 얘기하다가 점점 ㅈㄴ 구체화돼서.twt 9 02:38 1,869
3017610 이슈 강아지 잘 때 특 힘없보들꼬순내 4 02:37 1,5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