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자식은 없는데 재산은 있어요”…5060 1인가구도 은행 유언신탁 줄선다
5,586 1
2025.07.21 08:35
5,586 1

유언대용신탁 시중은행 잔액 4조 육박…5년새 4배 껑충

 

은행이 주식·채권 등 투자
생전엔 필요할 때 찾아 쓰고
사후엔 유언대로 상속 진행

 

변경 까다로운 유언장과 달리
손쉽게 계약내용 바꿀 수 있어

 

자녀 없이 전문직에 종사하다가 은퇴한 60대 여성 A씨는 최근 은행 유언대용신탁에 가입했다. 마땅히 재산을 물려줄 사람이 없는 상황에 어떻게 재산을 물려줄지 고민하다가 사후에 본인이 원하는 종교단체에 기부하기로 했다. 은행은 A씨가 사망하기 전까지 신탁 자금을 굴려 필요한 생활비를 지급하다가 사후엔 생전 계획대로 재산 승계에 나설 예정이다.

 

20일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유언대용신탁 잔액은 올 상반기 기준 3조7663억원이었다. 2020년 8793억원이었던 잔액이 5년이 채 되지 않은 기간에 4.3배나 늘었다.

 

신탁 가입 기준이 잇따라 낮아지며 올해는 4조원을 넘어설 것이 유력하다. 기존에는 많게는 10억원 이상이던 가입 최소 금액이 최근 1000만원까지 내려가면서 고액자산가에서 중산층으로 확대되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유언대용신탁은 금융기관이 고객과 생전에 신탁계약을 맺고 재산을 관리해주다가 고객이 사망하면 사전 계약대로 자산을 이전해주는 금융상품이다.

 

 

유언장은 법적 효력이 발휘되려면 자필 증서, 증인 같은 엄격한 요건이 충족돼야 하고 내용이 바뀔 때마다 새로 작성돼야 하는 등 절차가 까다롭다. 반면 유언대용신탁은 유언장과 같은 법적 효력을 갖췄으면서도 살아 있을 때부터 재산을 굴릴 수 있고, 계약서만 고쳐 쓰면 손쉽게 내용 변경이 가능해 고령층 고액자산가 사이에서 인기가 많다. 유언의 경우 지정된 사람에겐 모든 재산이 상속된다. 다만 대용신탁의 경우 상속자가 사망한 후에 누가 해당 자산을 받을지를 미리 지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 상속인이 물려받는 시점을 정할 수도 있다.

 

최근 시중은행은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자 일반 고객을 겨냥해 잇달아 ‘보급형’ 상품을 내놨다. 억대 자산가가 아니어도 영업점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주력 타깃은 50~60세 중산층 이상 계층이다. 상속재산 관련 법적 분쟁이 늘면서 건강할 때 재산 승계 문제를 정리해두자는 흐름이 두드러졌기 때문이다. 치매 등 인지 능력이 떨어지면서 의사 표현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해 미리 신탁에 가입하려는 움직임도 커졌다. 자녀 없는 1인 가구 관심도 부쩍 늘었다. 사후에 재산을 정리해줄 사람을 찾기 힘들어서다.
 

 

유언대용신탁에 맡길 수 있는 재산은 현금(금전)이나 유가증권, 부동산이다. 다만 상품에 따라 재산별 가입금액이 각기 다르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 예컨대 NH농협은행의 대중형 신탁(사랑THE 종합유언대용신탁)의 경우 금전 기준으론 5000만원 이상이면 가입할 수 있지만 유가증권·부동산 등 금전 이외 재산을 맡긴다면 합산 금액이 1억원 이상이어야 가입이 가능하다. 개중에는 하나은행의 100세신탁처럼 가입 금액이 금전 기준 100만원 이상인 소액신탁도 있다.

 

보수도 천차만별이다. 일례로 신한은행의 신한유언대용신탁은 계약 시 맡긴 재산(최소 신탁금액)에서 보수 0.2%를, 사후 재산을 물려줄 때 집행보수 0.3%를 뗀다. 농협은행은 대중형 신탁 기본보수로 0.5%를 책정했다. 국민은행의 유언대용신탁과 하나은행의 100세신탁은 가입 시점에 보수는 없지만 고객 사망 후 집행보수로 각각 신탁잔액에서 0.1%와 1%를 떼간다.

 

신탁 자금은 통상 주식이나 주가연계채권(ELB), 상장지수펀드(ETF)나 정기예금 등에 투자된다. 재산을 굴려 수익금을 지급하는 과정에서 운용·관리 보수를 매기는 상품도 있으니 사전에 내용을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원금보장 상품이 아니기 때문에 손실이 나면 사후 재산을 물려받을 수익자가 받을 신탁 잔액이 줄어든다는 점도 알아둬야 한다.

 

고객 사후에는 신탁계약이 끝나고, 사전에 지정한 귀속 권리자에게 재산이 이전된다. 다만 이때는 상속으로 간주돼 별도 세제 혜택이 없이 일반적인 상속과 마찬가지로 10~50%의 상속세율이 적용된다.
 

생략

 

전문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528095

목록 스크랩 (0)
댓글 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이오던스🩷] 원조 겔 마스크 맛집의 역대급 신상✨ NEW 콜라겐 젤리 미스트 체험 이벤트 (100인) 471 03.05 20,96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39,36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887,35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16,90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217,49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64,27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507,11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26,73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0 20.05.17 8,634,48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17,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02,711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12296 이슈 게임 유저들이 영어 실력 빨리 늘어나는 법.jpg 10:59 7
3012295 유머 단종의 역습 10:59 31
3012294 기사/뉴스 전시 반역자들 가만 둬서는 안 된다"… 女 아시안컵 국가 제창 거부한 이란 여자 선수들이 위험하다 1 10:57 62
3012293 이슈 트럼프 : 내 아들은 메시 당신의 팬이자 호날두라는 신사의 팬이기도 해요 10:56 130
3012292 유머 우리 여팀장님 젊고 나이스한데 3 10:56 503
3012291 이슈 @ : 아니 틱톡 보다가 너무 웃긴 영상 봤음 (((왕사남))) 10:56 134
3012290 유머 중세시대의 기묘하고 웃긴 고양이 그림들 3 10:56 210
3012289 유머 비둘기 피해 대책 상품의 테스트 결과 1 10:55 213
3012288 기사/뉴스 “쓰레기봉투서 ‘5만원권 500장’ 발견…현금다발 주인 찾습니다” 1 10:55 185
3012287 이슈 신라시대 귀족과 왕족 최상류층 복장 스타일 4 10:54 601
3012286 유머 중국의 강아지 먹이주기금지 표지판.jpg 4 10:54 477
3012285 팁/유용/추천 8년이 넘어도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인터넷 창 복구 꿀팁 5 10:51 627
3012284 정보 커뮤로 학습된 분노 2 10:51 531
3012283 이슈 대학에서 친구 사귀는 건 외모 사회성 성격 문제지 나이는 거의 문제가 안 됨 9 10:48 1,224
3012282 유머 공포 만화가 이토준지가 키우는 고양이.jpg 17 10:47 1,232
3012281 이슈 블핑 지수 "마지막 촬영에 왜 우는지 이해 안 가…그냥 신난다" [RE:뷰] 98 10:46 5,510
3012280 유머 전국노래자랑 참가자 나이 논란 4 10:45 1,332
3012279 이슈 전 여름의 덕수궁을 매우매우매우 찬양하는 사람으로써 7-8월에 배롱나무 꽃이 개화할 때 꼬옥.. 꼭 가보셔야 합니다 10:45 728
3012278 이슈 연습경기에선 헛스윙하다 실전에선 만루홈런 친 오타니 10:44 222
3012277 이슈 미 재무장관 베센트 : 러시아 원유제재 해제를 고려중이다 12 10:44 5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