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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도이치 공범끼리 “김건희에 말해 형벌 깎아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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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21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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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3/0003918285?sid=001

 

특검, ‘金 계좌 관리인’ 이종호가
다른 공범 금품 챙긴 정황 포착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검이 김 여사의 증권 계좌를 관리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범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가 다른 공범에게 금품을 받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특검은 이 전 대표가 “김건희나 VIP(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얘기해 집행유예가 나오도록 해주겠다”며 돈을 받은 혐의(변호사법 위반)로 입건하고 이 같은 범행에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관련돼 있는지 확인 중이다.

이 전 대표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뿐 아니라 삼부토건 주가조작, 순직 해병 특검의 수사 대상인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구명 로비’ 등 김 여사 관련 의혹에 등장하는 인물이다.

 

그래픽=백형선

그래픽=백형선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이 전 대표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1심 재판이 진행 중이던 2022년 6월부터 2023년 2월까지 총 23차례에 걸쳐 또 다른 공범 이정필씨에게 759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특검은 이 전 대표가 2022년 5월 이씨에게 “우리 재판에 도움이 되는 사람들로부터 그림을 사줘야 한다. 2000만원짜리 정도는 사야 하지 않겠냐”고 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한다.

이 전 대표는 또 2022년 10월 이씨가 리스 차량 비용을 못 내고 미루다가 캐피털 업체에 고소당하자 수사 무마 청탁 대가로 수백만 원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당시 이 전 대표는 “담당 경찰서 수사과장을 잘 안다”며 1000만원을 요구한 뒤 800만원을 받았다고 특검은 의심한다.

이 전 대표는 “이씨와 만난 적은 있지만 금전 거래도 재판 청탁도 없었다”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그는 2020년 9월 김 여사가 증권 거래 내역을 뽑는 방법을 물으려 전화한 뒤로 김 여사와 연락도 끊겼다고 주장한다. 이 전 대표는 21일 특검에 출석한다. 김 여사 측도 ‘전혀 사실이 아니다’는 입장이라고 한다.

이 전 대표가 실제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게 청탁과 로비를 했는지, 친분을 과시하며 돈만 뜯어낸 것인지는 특검이 규명해야 할 부분이다. 김건희 특검은 이 전 대표의 유죄가 확정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을 김 여사가 알았는지 여부, 삼부토건 주가조작과 ‘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의혹 당사자로 지목된 조병노 경무관의 인사 청탁에 김 여사나 이 전 대표가 관여했는지 여부를 수사 중이다. 해병 특검은 이 전 대표가 임 전 사단장의 구명 로비에 개입했는지도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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