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한 아파트 단지에서 아버지가 쏜 총에 맞은 남성이 사망했다. 아버지는 사제 총기를 이용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20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한 아파트 단지에서 아들을 총으로 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날 오후 10시30분께 “시아버지가 남편을 총으로 쐈다”는 피해자 아내의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경찰특공대 등을 투입해 피의자를 추적한 끝에 서울 모처에서 그를 검거했다. 피의자는 쇠파이프를 이용한 사제 총을 이용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쇠구슬을 발견했다.
총을 맞은 아들 A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아파트 주민 유모(21)씨는 “사건이 발생한지 20~30분이 지났는데 별다른 안내가 없어서 두려워서 아파트 밖으로 나왔다”며 “무척 불안하다”고 호소했다.
/정선아·조경욱기자 su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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