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우 감독이 블랙핑크 멤버 지수부터 안효섭까지 ‘전지적 독자 시점’ 캐스팅 비화를 밝혔다.
23일 개봉을 앞두고 만난 김병우 감독은 “극중 이지혜(지수) 등장 타이밍이 많이 늦다. 시나리오 상으론 반칙에 가까운 구조지만, 원작에서도 긴 호흡으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캐릭터”라며 “지수가 아니면 잘 모르고 지났을 수도 있는 캐릭터다. 존재감이 확실한 배우가 필요했고, 그래서 지수를 선택했다”라고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해외 판매 등의 이유로 캐스팅 된 것이 아니냐는 일각의 시선에 대해서는 “제가 그렇게 머리로 계산을 하는 사람은 아니다”라며 손사레를 쳤다.
300억 대작에 스크린 첫 데뷔 배우인 안효섭을 발탁했다. 용기 있는 결정이라는 말에 김 감독은 “누가 나와야 흥행한다는 공식은 무너진지 오래다. 젊고 신선하고 극장에서 본적 없던, 하지만 충실히 연기를 잘 할 사람을 찾자는 생각을 했다. 그게 안효섭이다”라며 “안효섭은 현장에서 단 한번도 ‘이거 못할 거 같다’는 말을 한 적이 없다. 액션도, 다른 연기적 측면도 준비 많이 하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더라”고 애정을 나타냈다.
유중혁 역의 이민호는 안효섭과 반대의 이유로 캐스팅 됐다. 이민호는 남다른 피지컬의 외모와 분위기, 연기력까지 ‘유중혁 가상캐스팅’ 후보로 늘 언급되던 인물이다.
김 감독은 “이민호란 이름 석자만 떠올랐다. 이 만화 같은 대사들을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 사람, 존재가 판타지 장르를 만들 수 있는 사람은 이민호 뿐이었다. 이 영화에 확실한 중심축이 될 거라 확신했다”라고 전폭적인 신뢰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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