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조명된 이우혁 작가는 죽은 IP가 되살아났다는 세간의 평가를 부정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1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진행한 '라이선싱 콘 2025'에서도 "그간 '퇴마록'을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자는 제안을 서너 번 받았다. 한 번도 죽은 적이 없는 IP라고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퇴마록'을 표현하기에 애니메이션이 적절하다는 생각은 전부터 해왔다. 제가 직접 대본을 써 보기도 했다. 그런데 그간 제안해온 제작사들이 모두 원작에 대한 이해가 떨어지는 것 같았다."
'퇴마록'은 샤머니즘과 종교, 철학과 과학, 역사와 판타지가 복합적으로 얽혀있다. 그만큼 세계관이 복잡하고 섬세해 충분한 고찰 없이는 IP 확장이 불가능하다. 이번에 애니메이션 영화를 만든 로커스 스튜디오는 이 점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이 작가는 "애니메이션 제작 제안에 약간 '시크하게' 대했는데, 이야기를 나눌수록 비전과 원작 이해도가 높은 듯해 마음을 돌렸다"고 회상했다. "제 자존심을 세우기 위한 게 아니다. 원작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잘못 건드리면 작품이 망가지고 만다. 원작에 대한 존중은 저나 원작을 위해서가 아니라 새로 만들어지는 창작물을 위해 꼭 필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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