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경버섯
분류 - 담자균문 주름버섯목 낙엽버섯과 화경버섯속
학명 - Lampteromyces japonicus

여러모로 특이한 점이 많은 재밌는 버섯인데, 이 버섯에 대해 araboza
1. 맹독 버섯으로, Lampterol이라는 독소를 함유하고 있다
섭취 시 복통, 구토, 설사, 환각 등을 일으키며,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과거 궁중에서 이 버섯을 사약의 재료로 썼다는 기록도 존재한다
인기 있는 식용 버섯인 느타리, 표고 등과 닮았을 뿐더러 향기가 좋고 나무에서 자라 식용 버섯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아 주의를 요한다
반으로 갈라보면 내부에 검은 무늬가 있는 것으로 식별할 수 있다
후술하듯이 한국에선 찾기 어려운 종이라 사고가 드물지만, 일본에선 흔한 버섯이라 사고가 잦다고 한다
2. 야간에 형광으로 빛나는 특성을 가진다


이 버섯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사항이다
반딧불이가 빛을 내는 성분과 똑같은 물질을 함유하고 있다고 하며, 이를 통해 벌레를 유인, 포자를 퍼트린다고 한다
3. 화경버섯은 대한민국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이다.
따라서 무단으로 이 버섯을 채취할 경우 멸종위기 및 보호 야생생물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3,000만원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4. 이 버섯의 독소인 Lampterol이 암세포의 증식을 방해, 억제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으며, 특히 췌장암에 강력한 효과를 지닌 것으로 조사된다
약학계에서 화경버섯에 많은 관심을 두고 있다는데, 이 버섯이 항암제로 쓰일 날이 과연 올 수 있을까?

마찬가지로 맹독버섯으로 악명높은 붉은사슴뿔버섯에서도 항암성분이 발견된 것을 보면 역시 세상에 쓸모 없는 것은 없는 것 같다
둘 다 절대로 일반인이 임의로 채취, 복용해선 안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