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폭우로 초토화 산청, 14명 사망·실종... 주민들 "처참하고 막막"
7,527 26
2025.07.20 12:39
7,527 26
봄 산불에 여름 폭우까지 겹쳐 피해 커져... 20일 오전 기준 사망 8명·중상 2명·실종 6명

▲  경남 산청 폭우로 인한 산사태 등 피해 현장. 산청읍 자신마을.
ⓒ 이제항

▲  경남 산청 폭우로 인한 산사태 등 피해 현장.
ⓒ 최호림

16일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한 산청 지역에 19일엔 폭우가 쏟아졌다. 이날 오전부터 산청읍 여러 마을을 비롯해, 단성면 방목리, 신안면 외송리, 시천면 사리, 금서면 철수리, 생비량면 도전리 등 곳곳에서 산사태 등이 발생했다.

현재까지 주민 8명이 사망하고 2명이 중상을 입었으며, 실종자가 무려 6명에 이른다. 실종자는 대부분 매몰된 것으로 추정이다. 구조 완료된 사람은 62명이다.

20일 오전 6시 55분경 산청읍 부리마을에서 70대 여성, 오전 7시 43분경 외송리에서는 70대 남성이 사망한 채 발견되었다.

산청읍 내리마을에서는 주택이 무너져 주민 4명이 매몰되었다가 2명은 구조되고 다른 2명은 사망했다. 또 같은 마을에 있던 한 집이 무너져 부모님이 깔린 것 같다는 제보가 있어 확인한 결과 70대 부부와 20대 여성이 사망했다.

방목리에서는 집 일부가 떠내려 왔고 이로 인해 70대 남성이 사망하고 60대 여성은 실종 상태다. 외송리에서는 집이 무너져 70대 남성이 사망했다. 산청읍 정곡리, 신안면 외송리에서는 매몰 추정 실종자 2명이 발생했고, 신등면 율현리와 산청읍 범학리에서는 주민 각 1명씩 물에 휩쓸려 실종된 상태다.


단성면 백운리와 신안면 장죽리에서는 물이 차서 창고 등에 고립되어 있던 주민 각 34명과 3명이 구조되기도 했다.

경남에서는 16~19일 사이 강우량이 280.8mm를 기록했고 산청은 이보다 2배가 넘는 632.0mm의 폭우가 내렸다. 특히 산청군 시천면에서만 798mm가 내렸으며, 시간당 합천군 금리는 85mm, 삼가 81.5mm, 산청군 생비량면 77.5mm의 비가 퍼부었다.

경남도는 5255세대 주민 6848명이 대피했고, 현재 '비상 3단계'로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남도와 산청군은 재난현장 통합지원본부를 설치해 각종 복구 등 지원을 하고 있다.

"봄철 산불 났던 마을에 물난리... 교통 통제로 오도가도 못해"

▲  경남 산청 폭우로 인한 산사태 등 피해 현장.
ⓒ 최호림

집중호우가 내린 산청은 쑥대밭이 됐다. 곳곳에서 산사태로 집이 매몰되거나 도로가 막히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비닐하우스를 비롯한 농경지 침수도 많다. 산청은 지난 봄철에 대형 산불이 났고, 이번에는 물난리까지 닥쳐 피해가 가중되고 있다.

한 주민은 "산사태가 난 마을이 몇 군데인지 모를 정도다. 지난 봄에 산불이 났던 마을에서 산사태가 많이 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중태마을에 사는 최호림 산청군의원은 전화통화에서 "지난 봄에 산불이 났던 마을이다. 비가 오면 나무 뿌리가 물을 머금고 있기도 하는데 불로 인해 나무가 없다 보니 피해가 더 커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마을로 가는 길이 막혀 이틀째 집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고 한 그는 "손을 댈 수 없을 정도다. 길이 막혀 집에 가지 못하고 있는데, 주민들의 고통이 이만저만 아니다"라며 "중태마을은 70가구 정도가 사는데 고립 상태나 마찬가지다. 주민들은 대피를 한 것으로 안다"라고 전했다.

최 의원은 "주민들이 너무 힘들어 한다. 정부에서 적극 나서서 복구 계획을 세우고 예산 지원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제항(산청)씨는 "산청읍 일대를 둘러봤는데 논밭이 없고 다 계곡이 된 거나 마찬가지다. 처참하다.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모르고 막막한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시천면에 사는 이아무개씨는 "우리 마을은 좀 고지대에 있어 피해를 덜 입었다. 시천면소재지 일대는 난리다. 천평들에 있는 비닐하우스가 물에 잠겼다. 작물은 물론이고 온갖 기계들도 있는데 피해가 엄청날 것 같다"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그는 "산청읍이나 단성면소재지로 나갈 수가 없다. 산사태 등으로 도로가 막히다 보니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이다. 빨리 복구가 되기를 바랄 뿐이다"라고 했다.

▲  경남 산청 폭우로 인한 산사태 등 피해 현장.
ⓒ 최호림

▲  경남 산청 폭우로 인한 산사태 등 피해 현장.
ⓒ 최호림

▲  경남 산청 폭우로 인한 산사태 등 피해 현장.
ⓒ 최호림

▲  경남 산청 폭우로 인한 산사태 등 피해 현장.
ⓒ 최호림

▲  경남 산청 폭우로 인한 산사태 등 피해 현장. 산청읍 내부마을.
ⓒ 이제항

▲  경남 산청 폭우로 인한 산사태 등 피해 현장. 산청읍 내부마을.
ⓒ 이제항

▲  경남 산청 폭우로 인한 산사태 등 피해 현장.
ⓒ 최호림

▲  경남 산청 폭우로 인한 산사태 등 피해 현장.
ⓒ 최호림

▲  경남 산청 폭우로 인한 산사태 등 피해 현장.
ⓒ 최호림

▲  경남 산청 폭우로 인한 산사태 등 피해 현장.
ⓒ 최호림

▲  경남 산청 폭우로 인한 산사태 등 피해 현장.
ⓒ 최호림

▲  경남 산청 폭우로 인한 산사태 등 피해 현장.
ⓒ 최호림

▲  경남 산청 폭우로 인한 산사태 등 피해 현장.
ⓒ 최호림

https://naver.me/FZ8g4aPv


목록 스크랩 (0)
댓글 2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이글립스X더쿠🌸] 더 가볍고 더 여릿하게💗이글립스 베어 블러 틴트 체험단 모집 222 00:07 9,80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62,26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193,65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48,73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498,754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94,68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42,84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9 20.09.29 7,454,99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0 20.05.17 8,667,63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9 20.04.30 8,550,88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75,450
모든 공지 확인하기()
1690051 이슈 뉴욕 티파니앤코 이벤트 참석한 블핑 로제 9 10:32 1,129
1690050 이슈 박보검 방금 공개된 정관장 에브리타임 NEW TV 광고 4 10:32 256
1690049 이슈 집앞에 수상한 호떡차가 온다 9 10:26 1,161
1690048 이슈 야생의 러바오가 나타났다 💚 (아님) 19 10:26 731
1690047 이슈 '다섯 멤버의 힘'…르세라핌, 트레일러로 담아낸 '연대의 서사' 1 10:25 139
1690046 이슈 배우형이 나오는 드라마에 OST 부른 가수동생(공명 도영) 2 10:22 404
1690045 이슈 윤석열이 계엄을 저녁에 갑자기 했던 이유.jpg 183 10:20 13,073
1690044 이슈 [미리보기] 김남길X성시경 - 천생연분 [더 시즌즈-성시경의 고막남친] | KBS 방송 10:19 209
1690043 이슈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 씨네21 20자평&별점 10 10:19 878
1690042 이슈 스토리가 진짜 진짜 진짜 진짜 진짜 진짜 진짜 진짜 진짜 진짜 진짜 진짜 진짜 진짜 진짜 진짜 진짜 진짜 진짜 진짜 진짜 진짜 충격적인 이동진 만점 영화.jpg 21 10:16 2,386
1690041 이슈 경기도민으로 서울 핫플 마포 강남 성수 등에 놀러가서 놀라는 게 하수구 냄새라는 거 아세요? 36 10:14 2,287
1690040 이슈 늑구 우습게 만드는 탈출 대선배 39 10:13 4,156
1690039 이슈 요즘 집값 달리고 있는 아파트들 특징 9 10:09 2,536
1690038 이슈 오늘 궁금한 이야기 Y 미리보기 <동물원 늑대 탈출, 늑구는 어디로 갔나> 7 10:05 959
1690037 이슈 전쟁 난민이 주인공인 60주년 울트라맨 주인공 10:04 522
1690036 이슈 의주야 쓰레기 더미에서 뭘 찾는거야? 호기심 폭발 1-4화 스틸 공개💥 🏫 새롭게 펼쳐질 하이틴 시리즈 <로맨스의 절댓값> 오늘 저녁 8시 1-4화 풀공개! 오직 쿠플에서 만나요💫 10:01 208
1690035 이슈 악! 바게트 개딱딱 버릴거야 ㅡㅡ 하고 버리셨나요...? 21 09:58 3,038
1690034 이슈 드디어!! 그래미 공계에서 올려준 뜨또 YUKON 라이브🤟😎 2 09:56 299
1690033 이슈 지구에서 가장 큰 사막 2 09:52 1,231
1690032 이슈 알고보면 낙타의 친척이라는 동물 5 09:52 1,5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