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폭우로 초토화 산청, 14명 사망·실종... 주민들 "처참하고 막막"
7,513 26
2025.07.20 12:39
7,513 26
봄 산불에 여름 폭우까지 겹쳐 피해 커져... 20일 오전 기준 사망 8명·중상 2명·실종 6명

▲  경남 산청 폭우로 인한 산사태 등 피해 현장. 산청읍 자신마을.
ⓒ 이제항

▲  경남 산청 폭우로 인한 산사태 등 피해 현장.
ⓒ 최호림

16일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한 산청 지역에 19일엔 폭우가 쏟아졌다. 이날 오전부터 산청읍 여러 마을을 비롯해, 단성면 방목리, 신안면 외송리, 시천면 사리, 금서면 철수리, 생비량면 도전리 등 곳곳에서 산사태 등이 발생했다.

현재까지 주민 8명이 사망하고 2명이 중상을 입었으며, 실종자가 무려 6명에 이른다. 실종자는 대부분 매몰된 것으로 추정이다. 구조 완료된 사람은 62명이다.

20일 오전 6시 55분경 산청읍 부리마을에서 70대 여성, 오전 7시 43분경 외송리에서는 70대 남성이 사망한 채 발견되었다.

산청읍 내리마을에서는 주택이 무너져 주민 4명이 매몰되었다가 2명은 구조되고 다른 2명은 사망했다. 또 같은 마을에 있던 한 집이 무너져 부모님이 깔린 것 같다는 제보가 있어 확인한 결과 70대 부부와 20대 여성이 사망했다.

방목리에서는 집 일부가 떠내려 왔고 이로 인해 70대 남성이 사망하고 60대 여성은 실종 상태다. 외송리에서는 집이 무너져 70대 남성이 사망했다. 산청읍 정곡리, 신안면 외송리에서는 매몰 추정 실종자 2명이 발생했고, 신등면 율현리와 산청읍 범학리에서는 주민 각 1명씩 물에 휩쓸려 실종된 상태다.


단성면 백운리와 신안면 장죽리에서는 물이 차서 창고 등에 고립되어 있던 주민 각 34명과 3명이 구조되기도 했다.

경남에서는 16~19일 사이 강우량이 280.8mm를 기록했고 산청은 이보다 2배가 넘는 632.0mm의 폭우가 내렸다. 특히 산청군 시천면에서만 798mm가 내렸으며, 시간당 합천군 금리는 85mm, 삼가 81.5mm, 산청군 생비량면 77.5mm의 비가 퍼부었다.

경남도는 5255세대 주민 6848명이 대피했고, 현재 '비상 3단계'로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남도와 산청군은 재난현장 통합지원본부를 설치해 각종 복구 등 지원을 하고 있다.

"봄철 산불 났던 마을에 물난리... 교통 통제로 오도가도 못해"

▲  경남 산청 폭우로 인한 산사태 등 피해 현장.
ⓒ 최호림

집중호우가 내린 산청은 쑥대밭이 됐다. 곳곳에서 산사태로 집이 매몰되거나 도로가 막히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비닐하우스를 비롯한 농경지 침수도 많다. 산청은 지난 봄철에 대형 산불이 났고, 이번에는 물난리까지 닥쳐 피해가 가중되고 있다.

한 주민은 "산사태가 난 마을이 몇 군데인지 모를 정도다. 지난 봄에 산불이 났던 마을에서 산사태가 많이 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중태마을에 사는 최호림 산청군의원은 전화통화에서 "지난 봄에 산불이 났던 마을이다. 비가 오면 나무 뿌리가 물을 머금고 있기도 하는데 불로 인해 나무가 없다 보니 피해가 더 커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마을로 가는 길이 막혀 이틀째 집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고 한 그는 "손을 댈 수 없을 정도다. 길이 막혀 집에 가지 못하고 있는데, 주민들의 고통이 이만저만 아니다"라며 "중태마을은 70가구 정도가 사는데 고립 상태나 마찬가지다. 주민들은 대피를 한 것으로 안다"라고 전했다.

최 의원은 "주민들이 너무 힘들어 한다. 정부에서 적극 나서서 복구 계획을 세우고 예산 지원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제항(산청)씨는 "산청읍 일대를 둘러봤는데 논밭이 없고 다 계곡이 된 거나 마찬가지다. 처참하다.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모르고 막막한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시천면에 사는 이아무개씨는 "우리 마을은 좀 고지대에 있어 피해를 덜 입었다. 시천면소재지 일대는 난리다. 천평들에 있는 비닐하우스가 물에 잠겼다. 작물은 물론이고 온갖 기계들도 있는데 피해가 엄청날 것 같다"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그는 "산청읍이나 단성면소재지로 나갈 수가 없다. 산사태 등으로 도로가 막히다 보니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이다. 빨리 복구가 되기를 바랄 뿐이다"라고 했다.

▲  경남 산청 폭우로 인한 산사태 등 피해 현장.
ⓒ 최호림

▲  경남 산청 폭우로 인한 산사태 등 피해 현장.
ⓒ 최호림

▲  경남 산청 폭우로 인한 산사태 등 피해 현장.
ⓒ 최호림

▲  경남 산청 폭우로 인한 산사태 등 피해 현장.
ⓒ 최호림

▲  경남 산청 폭우로 인한 산사태 등 피해 현장. 산청읍 내부마을.
ⓒ 이제항

▲  경남 산청 폭우로 인한 산사태 등 피해 현장. 산청읍 내부마을.
ⓒ 이제항

▲  경남 산청 폭우로 인한 산사태 등 피해 현장.
ⓒ 최호림

▲  경남 산청 폭우로 인한 산사태 등 피해 현장.
ⓒ 최호림

▲  경남 산청 폭우로 인한 산사태 등 피해 현장.
ⓒ 최호림

▲  경남 산청 폭우로 인한 산사태 등 피해 현장.
ⓒ 최호림

▲  경남 산청 폭우로 인한 산사태 등 피해 현장.
ⓒ 최호림

▲  경남 산청 폭우로 인한 산사태 등 피해 현장.
ⓒ 최호림

▲  경남 산청 폭우로 인한 산사태 등 피해 현장.
ⓒ 최호림

https://naver.me/FZ8g4aPv


목록 스크랩 (0)
댓글 2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성분에디터X더쿠💙] 모공은 채워주고, 피부는 당겨주고! 성분에디터 그린토마토 NMN 포어 리프팅 모공 앰플 체험이벤트 #화잘먹극찬템 #산리오캐릭터즈 굿즈 추가증정 393 02.11 50,52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689,62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576,48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690,43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881,36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50,74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89,81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09,74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7 20.05.17 8,619,97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499,96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67,68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91692 이슈 요즘 유행하는 젤리 얼먹 망한 후기 올린 남돌...twt 23:14 417
2991691 이슈 정국 <GQ> 3월호 x 위블로 화보 한장 2 23:14 143
2991690 이슈 최근 엠카에서 보여준 뮤지컬배우 쌩라이브 무대 2개 23:13 130
2991689 유머 음방 대기하면서도 숨쉬듯이 코르셋 조이기 하는 엑소 4 23:13 252
2991688 이슈 오늘자 콘서트에서 팬들 반응 터진 있지(ITZY) 수록곡 무대 3 23:13 164
2991687 기사/뉴스 모텔 연쇄 사망에 “음료 레시피 알려줘”…또 무개념 조롱글 이어진다 [세상&] 23:12 189
2991686 이슈 오늘 반응터진 음악방송 무대 연출 3 23:11 632
2991685 이슈 [LCK CUP] 플레이오프 2R 대진표 업데이트 23:09 226
2991684 이슈 도대체 "눈물을 마시는 새"의 의미가 뭐야??(소설 스포!) 2 23:09 497
2991683 이슈 [더시즌즈] 해병대 전역한 그리(GREE) 무대 23:06 165
2991682 기사/뉴스 [단독] ‘안 받겠다더니…’ 고객정보 유출 롯데카드, 임원 성과급 결정 논란 1 23:05 184
2991681 유머 가장 비싼 영화 삭제 장면.jpg 4 23:05 2,515
2991680 이슈 촬영 비하인드 뜨고나서 더 좋아진 키키 404 뮤비 장면 5 23:03 464
2991679 유머 고양이의 외출 준비 1 23:03 376
2991678 이슈 놀토 에이핑크 선공개...ytb 1 23:01 223
2991677 이슈 아이브 IVE THE NARCISSISTIC GURLS CAMPAIGN 장원영 이서 37 23:01 679
2991676 기사/뉴스 [단독] 경찰도 '21억 원'어치 비트코인 분실‥3년 8개월 만에 파악 6 23:01 444
2991675 이슈 아버지한테 익사당할뻔한 조선의 왕자 6 23:01 1,432
2991674 이슈 알파드라이브원 김건우 빌엔터 관계자 폭로글 39 23:00 4,551
2991673 이슈 솔로지옥5 파급력 근황 1 23:00 1,3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