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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물이 목까지 차올라, 가족 연락 안돼…폭우에 초토화된 가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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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20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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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 있는데 갑자기 쿵쿵 소리가 나서 문을 열어 봤더니 거실이 반쯤 물에 잠겨있고 떠내려온 소파가 문을 두드리는 소리였어."

20일 오전 수마가 할퀸 가평군 일대는 마치 폭격을 맞은 듯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

난장판 된 우사 [촬영 심민규 기자]

난장판 된 우사
[촬영 심민규 기자]


대보교 월류로 대피령이 내려진 가평군 대보1리에서는 민가와 젖소 농장 등 시설은 무너지고 쓰레기가 쌓여 아수라장이었다.

주민들 대피 과정에서 80대 남성 1명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되기도 했다.

대보 1리 주민 김모(74)씨는 "40년 살다가 이런 일은 처음이다"며 "물이 나는 가슴까지, 아내는 목까지 차올랐다"며 아찔했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월류한 가평 조종천 대보교 [촬영 심민규 기자]

월류한 가평 조종천 대보교
[촬영 심민규 기자]


대보 2리에서는 이 지역 펜션에 놀러 왔던 가족들이 연락이 안 돼 가족들이 소방대원들과 함께 해당 지역으로 찾아가기도 했다. 

인근 조종면의 한 수련 시설에는 200여명이 폭우로 고립돼 있다 짐도 챙기지 못하고 몸만 빠져나왔다.

가평군에서는 현재까지 주민 5명이 급류에 휩쓸렸으며, 산사태로 주택 3채가 무너지며 1명이 숨졌다.

오전에 신고가 폭증하며 아직 현장 상황을 파악 중인 곳들도 있어 인명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jhttps://naver.me/FW0mC1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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