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밤부터 20일 새벽까지 194㎜의 ‘물폭탄’이 쏟아진 경기도 가평군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매몰된 주민 1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다.
경찰과 소방 등의 설명을 종합하면, 이날 새벽 4시37분께 가평군 조종면 신상리에서 신사태가 발생해 주택 3채를 덮쳐 주민 4명이 매몰됐다. 3명은 구조됐으나, 70대 여성 1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또 새벽 4시58분께 같은 지역에 있는 한 펜션에서 “함께 투숙하던 친구가 차를 이동 주차한다며 나간 뒤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신고도 접수됐다.
앞서 4시30분에는 주민대피령이 내려지면서 가족과 함께 대피하던 80대 남성 이아무개씨가 급류에 휘말려 실종됐다. 이씨는 가족과 함께 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불어난 물에 고립됐다가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씨를 수색 중이지만 불어난 물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인명 피해가 더 있는지 확인 작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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