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폭우에 들썩' 사람 삼키는 '맨홀'…추락방지시설 확대한다
4,664 7
2025.07.20 09:45
4,664 7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3372886

 

환경부, '하수관로 유지관리 기준' 고시 개정
맨홀 추락방지시설 설치 지자체에 예산 지원
침수 우려 지역 맨홀 21.7%만 추락방지시설
'2025년 국가하수도통계' 맨홀 관련 항목 추가

[서울=뉴시스]추락방지시설이 설치된 맨홀.

[서울=뉴시스]추락방지시설이 설치된 맨홀.[서울=뉴시스]정예빈 기자 = 연일 강한 비가 내리며 맨홀 뚜껑이 열리는 등 추락 사고 위험이 커지자, 환경 당국이 '맨홀 추락방지시설' 설치 의무화 확대와 예산 지원 추진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20일 박홍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환경부는 '하수관로 유지관리 기준' 고시 개정을 8월 말까지 완료해 '집중강우 중점관리구역' 내 맨홀 추락방지시설 설치 의무화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2022년 8월 폭우 당시 2명이 강남역의 한 맨홀에 빠져 사망하자 같은 해 12월 침수 우려가 있는 중점관리구역에 맨홀 추락방지시설 설치를 의무화했다. 하지만 이 같은 설치 의무는 신규로 생기는 맨홀에만 적용돼 실효성이 낮았다.

실제로 중점관리구역 맨홀 28만3929개소 중 추락방지시설이 설치된 맨홀은 21.7%(6만1674개소)에 불과했다. 과거 침수 피해지역이거나 하수 역류 등 침수 위험이 있다고 인정되는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22만2255개소의 맨홀은 추락방지시설이 없어 호우 시 추락 위험이 크다.

고시가 개정되면 중점관리구역 내 모든 맨홀에 추락방지시설 설치 의무가 적용돼 집중호우에 보행자들의 안전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환경부는 지자체의 추락방지시설 설치에 국고 보조금을 지원하는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그동안은 지자체가 추락방지시설에 드는 비용을 온전히 부담해야 했다. 추락방지시설 설치 비용은 개소당 평균 50만원 수준으로 높지 않으나, 지자체가 전적으로 설치비용을 부담해야 해 예산 한계 등으로 설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서울의 경우 중점관리구역 내 추락방지시설 설치 비율이 51.3%로 절반을 넘어섰지만, 충남은 12.1%, 세종은 1.2%, 전북은 0.5%에 그쳤다.

이러한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환경부는 맨홀 추락방지시설 설치에 국고 예산을 지원하는 '하수도 분야 보조금 편성 및 집행관리 실무요령'을 7월 내 개정할 예정이다.

아직 추락방지시설이 없는 22만2255개소의 맨홀 전체에 설치할 경우 약 1111억2750만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서귀포=뉴시스] 정체전선이 활성화하며 거센 장맛비가 쏟아진 지난해 6월29일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의 한 주택 앞 도로 맨홀에 빗물에 역류해 소방당국이 안전조치를 하고 있다. (사진=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2024.

[서귀포=뉴시스] 정체전선이 활성화하며 거센 장맛비가 쏟아진 지난해 6월29일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의 한 주택 앞 도로 맨홀에 빗물에 역류해 소방당국이 안전조치를 하고 있다. (사진=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2024.06.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환경부 관계자는 "보통 국고보조율은 기초 지자체 60%, 광역시는 30%"라며 "전체 비용의 약 50%인 500억원대는 국고로 추락방지시설 지원 예산에 쓰일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내년 6월 발간되는 '2025년 국가하수도통계'에 맨홀의 종류, 재질, 추락방지시설 설치 여부 등 항목도 포함해 관리하는 방안도 추진되고 있다. 현재는 환경부 내에서 어떤 항목을 추가할지 안을 마련하고 있고, 통계청과의 협의는 2~3개월 내에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추락방지시설 설치 확대와 함께 구조적 안정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는 조화맨홀 뚜껑 등 콘크리트 맨홀 뚜껑의 전반적인 실태도 조사한다.

지난해 기준 전국에 콘크리트 재질 맨홀 뚜껑은 29만9000개소다. 일부 콘크리트 재질 맨홀이 침수 시 가해지는 하중을 견디지 못하고 파손되자 일부 지자체는 맨홀 뚜껑을 주철로 교체하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환경부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토대로 단계적 교체 및 유지관리 등 관리 강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박 의원은 "맨홀이 보이지 않는 시설이라는 이유로 투자와 관심이 부족했다"며 "기준 개정과 예산 지원은 시작일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위험도 기반의 우선 정비, 통합 데이터베이스(DB) 구축, 국고보조사업 신설 등 보다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며 "제도 개선과 더불어 국고보조 예산 확보 등을 꼼꼼히 챙기고, 시민 안전을 위한 인프라 관리에 국회가 책임 있게 점검하고 문제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도르X더쿠] 올영 화제의 품절템🔥💛 이런 향기 처음이야.. 아도르 #퍼퓸헤어오일 체험단 239 00:05 5,46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12,38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186,37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51,50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94,14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4,07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1,84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0,9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594,4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4 20.04.30 8,473,52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10,58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56276 이슈 [티저] 최강록님 혹시 오타쿠이신가요? | EP. 0 | 식덕후 1 10:03 46
2956275 유머 누워있으면 할머니가 하시는 말씀 10:02 87
2956274 기사/뉴스 삼성동 최고 금싸라기땅, 현대차 ‘GBC’ 재가동…49층 ‘삼둥이’ 빌딩으로 10:01 78
2956273 기사/뉴스 LH의 임대주택 분리 가능한가…"기업 존속 어려워 결국 재정 투입해야” 1 10:00 104
2956272 이슈 메카의 자메 모스크 2 09:59 194
2956271 이슈 우리 할머니가 짱구인데 아무도 안 믿어줘요 ㅠㅠ 4 09:59 543
2956270 기사/뉴스 김혜윤 “유재석 나 귀여워해” 당장 업고 튀고 싶은 댄스 타임(유퀴즈)[결정적장면] 6 09:58 527
2956269 유머 바깥쪽 풀을 꼭 먹겠다는 의지가 느껴진다(경주마) 1 09:58 144
2956268 유머 임짱앞에서 에겐이란 단어 꺼내지도 마라 11 09:55 1,423
2956267 기사/뉴스 임명희 사회민주당 부대표 음주운전 적발…"출마하지 않고 자숙" 09:55 207
2956266 이슈 하늘나라 여행 떠나신 어머니와의 약속을 위해 혼자 임영웅 콘서트에 간 아들의 후기  4 09:53 1,482
2956265 기사/뉴스 [단독] 전기세 이어 지방세·국세까지…홈플 점포 23곳 ‘압류’ 16 09:53 686
2956264 이슈 모범택시 시즌3 15화 스틸컷 공개 11 09:50 1,015
2956263 이슈 일본은 지하철마다 회사가 다 달라서 요금이 비싸니까 36 09:50 2,114
2956262 기사/뉴스 작년말 대비 공매도 4천억 급증 '빚투'도 5천억 늘어 28조 육박 2 09:49 159
2956261 기사/뉴스 韓 축구와 너무 다르다…日 U-23, 시리아에 5골 폭격 대승 → '20살 천재' 사토 2골 2도움 충격! 4 09:45 237
2956260 유머 너 도쿄대 가라 5 09:45 1,001
2956259 기사/뉴스 우즈 'Drowning', 1년간 가장 많이 들은 노래 12 09:42 547
2956258 정치 우리나라 대통령이 중국에 국빈 방문중인 와중에 반중 정서가 있다고 질의하는 기자.jpg 41 09:42 1,758
2956257 이슈 11년 전 불었던 '이것' 열풍 3 09:40 1,2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