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산불 충격 가시기도 전에…이번엔 768㎜ '물폭탄' 산청, 인명 피해 속출
3,678 1
2025.07.19 22:00
3,678 1

광주지역에 하루 최고 311㎜ 폭우가 쏟아진 지난 17일 오후 침수된 광주 북구청 앞 도로에서 한 시민이 물살에 휩쓸리고 있다. /사진 = 뉴시스

광주지역에 하루 최고 311㎜ 폭우가 쏟아진 지난 17일 오후 침수된 광주 북구청 앞 도로에서 한 시민이 물살에 휩쓸리고 있다. /사진 = 뉴시스


19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최대 300㎜를 웃도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산불로 지반이 약해져 산사태가 발생한 산청 등 경남 지역에서는 인명 피해가 잇따른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남부지방에 호우 특보가 발효됐다. 전라권과 경상권을 중심으로 현재까지도 곳곳에 매우 강한 비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하루 누적 강수량은 ▲경남 산청 353.5㎜ ▲경남 합천 319.0㎜ ▲경남 의령 256.0㎜ ▲경남 양산 249.0㎜ ▲경남 진주 222.5㎜ ▲전남 구례 221.0㎜ ▲경남 함안 217.5㎜ 등이다.

지난 16일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경남 산청 768.0㎜ ▲경남 합천 689.0㎜ ▲경남 창녕 595.0㎜ ▲경남 하동 593.0㎜ ▲전남 광양 590.0㎜ ▲경남 함안 581.0㎜ ▲충남 서산 573.8㎜ ▲전남 나주 508.0㎜이다.

19일 오후 폭우로 발생한 산사태로 주택이 매몰돼 주민 3명이 실종된 경남 산청군 산청읍 부리마을에서 경남소방이 굴착기를 투입해 인명 수색에 나서고 있다. /사진 = 경남소방본부 제공

19일 오후 폭우로 발생한 산사태로 주택이 매몰돼 주민 3명이 실종된 경남 산청군 산청읍 부리마을에서 경남소방이 굴착기를 투입해 인명 수색에 나서고 있다. /사진 = 경남소방본부 제공


인명 피해도 나왔다. 경기 오산과 충남 서산, 충남 당진 등에서 총 4명이 사망했으며 광주 북구에서 2명이 실종됐다.

이날 산청 등 경남 지역에서 발생한 인명피해는 포함되지 않은 수치다. 현재 현장 구조 활동이 진행 중이어서 아직 수치가 반영되지 않았다.


소방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까지 경남 산청에서 3명이 사망했으며 3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실종자는 2명이다. 앞으로 발표되는 피해 규모는 더 커질 전망이다. 

시설 피해도 끊이지 않는다. 도로 침수와 토사(흙과 모래) 유실 등으로 인한 공공시설 피해는 총 1310건이다. 건축물 침수와 농경지 침수 등 사유 시설 피해는 총 2228건이다.

오후 4시까지 14개 시도와 81개 시군구에서 6764세대, 9520명이 일시 대피했다. 이 중 2759세대, 3952명은 여전히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상태다.

지난 17일 충남 당진시 행정동 일대가 역천 범람으로 침수돼 있다. / 사진 = 뉴스1

지난 17일 충남 당진시 행정동 일대가 역천 범람으로 침수돼 있다. / 사진 = 뉴스1


교통도 운항 차질을 빚고 있다. 항공기는 32편이 결항됐으며 철도는 경부일반선(동대구~부산)과 호남일반선(익산~목포), 경전선(삼랑진~광주송정) 등 3개 노선에서 운행이 중지됐다.

일부 지역에서는 산사태 예보가 발령됐다. 충남과 전남, 경북, 경남 등 18개 지역에 산사태 경보가 내려졌다. 67개 지역에선 산사태 주의보가 발령됐다. 

국립공원은 북한산 97개, 무등산 61개, 지리산 54개, 한려해상 46개 구간 등 총 21개 공원 622개 구간이 통제 중이다. 또 하상도로 44개소, 지하차도 10개소, 둔치주차장 167개소 등 장소에 진입이 금지됐다.


https://naver.me/52cgCIvc

목록 스크랩 (0)
댓글 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선정 시 최대 100만원] 커뮤니티 하는 누구나, 네이버 라운지의 메이트가 되어보세요! 239 12.26 22,46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9,96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88,59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11,67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10,89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6,36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6,57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3,73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1 20.05.17 8,581,73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70,07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96,04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5750 유머 불량연애를 본 중남의 리액션 05:40 375
2945749 유머 새벽에 보면 이불 속으로 들어가는 괴담 및 소름썰 모음 103편 05:40 34
2945748 이슈 엄마에게 맡긴 고양이 2마리가.. 고양이탐정 1 05:36 333
2945747 이슈 러브라이브 15주년 기념으로 꾸며진 아키하바라 뮤즈 랩핑.jpg 2 05:17 123
2945746 이슈 박재범이 이거 빨리 들려주고싶어서 믹테부터 낸게 이해감 05:06 323
2945745 기사/뉴스 인천서 30대女조카 3시간 숯불 고문 살해…무속인 무기징역 16 04:50 1,779
2945744 유머 쇼를 준비하는 말들을 주의 깊게 시청하는 어린 말(경주마×) 1 04:50 191
2945743 이슈 극스포) 10년 동안 쌓은 떡밥 다 풀고 끝난 페이트 그랜드 오더 1 04:41 569
2945742 이슈 [흑백요리사2]중식마녀가 일어나자마자 하는 일 6 04:38 1,659
2945741 이슈 오열 파티 열린 여돌 홈마 릴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jpg 19 04:12 3,883
2945740 이슈 컵라면 용기에 숨겨진 비밀.gif 25 04:08 2,434
2945739 유머 친구가 내 자취방 진짜 홀애비같대 34 04:03 3,267
2945738 이슈 스테이씨 소속사 근황.jpg 10 03:48 2,885
2945737 이슈 그냥 세탁 세제, 섬유 유연제라고 적으면 안되겠니 39 03:26 3,972
2945736 이슈 두쫀쿠 만들어 먹는 던 11 03:23 1,867
2945735 이슈 준비가 된 피자스쿨 11 03:23 3,022
2945734 이슈 며칠 전 세계 최초로 공개 된 동물.jpg 206 02:49 22,485
2945733 이슈 대다수의 여초에서 기혼,결혼,연애 이야기 언금된 이유 289 02:47 18,877
2945732 이슈 9년 전에 미국 대표로 방송 나왔던 손종원 셰프 17 02:37 4,443
2945731 이슈 공룡 좋아하는 사람들은 재밌었을 것 같은 도쿄국립박물관 '공룡대야행' 🦕 7 02:29 1,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