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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759mm 쏟아진 산청서 4명 사망…실종·연락 두절에 피해 커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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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19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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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수로 고립된 6명 확인 중

폭우로 인해 7월19일 오후 경남 산청군 단성면 내원마을 일대에 산사태가 발생한 모습. 연합뉴스

폭우로 인해 7월19일 오후 경남 산청군 단성면 내원마을 일대에 산사태가 발생한 모습. 연합뉴스

경남소방본부는 19일 “산청군 곳곳에서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사망 4명, 심정지 2명, 실종 2명 등 8명의 인명피해가 났다. 또 물에 떠내려가거나 흙더미에 깔린 10명을 무사히 구조했으나, 물이 불어서 고립된 6명의 상태는 아직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4시25분께 경남 밀양시 청도면 조천리에서는 60대 남성이 몰던 차량이 물이 불어난 도랑에 빠지면서, 이 남성이 빠져나오지 못해 숨졌다.


이날 낮 12시35분께 산청군 산청읍 부리마을 뒷산에서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마을을 덮쳐 70대 남성 1명과 20대 여성 1명이 숨지고, 숨진 남성의 부인이 실종됐다. 앞서 이날 오전 10시45분께 인근 산청읍 내리마을에서도 산사태가 발생해 70대 여성 1명과 40대 남성 1명이 숨졌다. 또 산청읍 병정리와 단성면 방목리에서도 산사태가 발생해 주민 2명이 매몰됐다가 구조됐으나, 심정지 상태이다. 단성면 방목리에서는 실종자 1명도 발생했다. 신안면 안봉리·외송리, 생비량면 등의 고립된 주민 6명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산청군에서는 지난 17일 289㎜, 18일 49.9㎜에 이어 29일에도 오후 3시까지 283㎜의 집중호우가 쏟아지는 등 17일부터 19일 오후까지 평균 621.9㎜의 비가 내렸다. 산청군 안에서도 시천면 등에는 같은 기간 누적 강수량 750㎜를 넘겼다. 단성면, 신안면, 신등면, 금서면 등 산청군 일부 지역은 19일 정전과 통신장애까지 겹쳤다. 이에 따라 산청군은 이날 오후 1시50분 모든 군민에게 즉시 안전지대로 대피하라고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하지만 산청군과 외부를 연결하는 도로 대부분이 물에 잠기면서 통제돼, 주민 대피도 어려운 상황이다. 소방청은 이날 오후 1시 산청군에 발령했던 소방대응 2단계를 국가소방동원령으로 격상하고, 대구·경북·충북·충남 등에 동원령을 내렸다. 경남소방본부는 “침수되거나 막힌 도로가 많아서 대원들이 걸어서 현장으로 접근하는 등 구조작업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경남 진주시에 있는 남강댐이 이날 오후 4시 수문을 열어 초당 800t의 물을 방류하면서, 남강 인근과 하류 지역의 피해도 우려된다. 이에 따라 한국수자원공사는 이날 오후 2시20분 “19일 오후 4시부터 남강댐 수문을 열어서 초당 800t의 물을 방류할 예정이다. 하천 수위 상승에 대비해 남강 주변에 있는 사람들은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라”고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이날 오후 4시40분께부터 진주시 사봉면 일대가 침수됐다. 진주시는 남강댐 방류에 앞서 남강 인근 주민들에게 안전한 곳으로 대피할 것을 안내했고, 남강댐 하류 지역인 사천시도 주민대피령을 내렸다. 하동군은 하동호 수문 개방에 대비해 적량·고전·횡천·청암면 주민들에게 대피할 것을 권고했고, 덕천강 범람에 대비해 옥종면 주민들을 대피시켰다. 합천군은 오전 11시45분 “합천읍 도심 전 구역이 침수되고 있다”며, 합천읍 모든 주민에게 즉각 대피하라고 안내했다.


경남도는 “19일 밤까지 경남 전역에 50~150㎜, 많은 곳은 250㎜ 이상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계속 비가 내리는 상황에서 주민대피에 집중하고 있어서 정확한 피해 상황 파악에는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https://naver.me/GhSIsZb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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