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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현장에서 만난 김경문 감독은 “한쪽은 기다리고 있고, 한쪽은 불안한 상태였다. 어떤 선수든 떠나는 선수가 다른 기회를 얻으려면 빨리 결정하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 결정이 안 된 선수는 다른 팀에 갈 수도 있지 않은가”라며 “플로리얼에게 고마운 점이 많다. 미안하기도 하다. 시즌 중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됐는데 플로리얼과 처음부터 여기까지 오면서 고마웠다. 팀을 떠나지만, 다른 곳에 가서 잘 됐으면 한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반대로 리베라토의 경우 16경기 만에 가치를 입증하며 단기간에 정규직 타이틀을 따내는 데 성공했다. 김경문 감독은 “그게 프로 세계가 아닌가 싶다. 짧은 시간에 적응을 잘했다. 국제대회에 가서 아무리 이야기를 해주고, 잘 설명해줘도 결국 경기를 풀어내는 건 선수다. 그런데 리베라토는 짧은 시간 안에 처음 만난 투수들과 잘 싸웠다. 그래서 우리가 선택을 한 것이다. 타점도 좋은 타점을 올려줬다”라고 칭찬했다.
리베라토의 수비력에 대해서는 “100% 다 만족할 수 있겠나. 그런데 저 정도 해주면 괜찮다. 지금처럼 공격에서 필요할 때 하나씩 쳐주면 된다. 너무 큰 걸 바라면 선수가 힘들 수 있다”라고 바라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