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8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기안84의 슬기로운 여름나기 현장과 레드벨벳 조이가 친동생의 신혼집에 방문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19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의 가구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6.0%로 금요일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기록했다.
최고의 1분은 최근 일본어 공부를 시작한 기안84가 ‘기안적 연상법’으로 단어를 외우는 꿀팁을 공개하고, 강남과 함께 자신이 동경하는 일본 공포 만화가 이토 준지와 만나는 상황극을 펼친 장면이었다. 두 사람의 예측할 수 없는 대화 흐름이 폭소를 자아내며 시청률은 최고 7.4%까지 올랐다.
기안84는 “생활이 건강해진 것 같다”라며 달라진 여름 나기 일상을 예고했다. 맨손으로 초파리를 잡고 락스 세탁을 하는 모습이 이어져 폭소를 자아냈다. 특히 변색된 흰 옷들과 수건을 모아 거침없이 락스 세탁을 하는 모습은 ‘락스타’의 귀환을 알려 무지개 회원들을 경악케 했다. 또한 하얗게 변한 티셔츠에 기분이 좋아진 기안84는 냅다 상의를 벗고 물호스에서 뿜어져 나오는 물줄기를 맞으며 청량미 넘치는 ‘혼터밤’을 즐겼는데, 점차 디테일한 샤워 현장으로 변해 폭소를 자아냈다.
더위를 식힌 기안84가 ‘원조 무지개 회원’인 강남을 맞이하는 모습도 공개됐다. 두 사람의 닮은 듯 다른 매력이 시너지를 발휘해 웃음을 안겼다. 기안84는 "방송에서 처음 봤는데, 제가 낯을 가리는데도 안 불편하더라"라며 강남과 친해진 이유를 밝혔다.
기안84의 집을 구경하던 강남은 일본 공포 만화가 이토 준지를 동경했다는 기안84에게 “내가 이토 준지 만나게 해줄게”라고 약속해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놀란 기안84 앞에서 이토 준지의 사무실에 전화까지 건 강남은 갑자기 태세를 전환, 일본의 유명 괴담가 이나가와 준지와 이토 준지를 헷갈린 사실을 고백해 폭소를 안겼다. 설렘 가득한 표정을 지었던 기안84는 “다른 준지였다고”라며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틈틈이 언어 공부를 하는 전현무의 모습에 자극을 받아 최근 일본어 공부를 시작했다는 기안84는 직접 만든 단어장과 상상력 가득한 ‘기안적 연상법’을 공개해 눈길을 모았다. 기안84는 일본어 공부에 대한 열정을 쏟아내며 강남의 도움을 받아 이토 준지를 만나면 하고 싶은 이야기를 적었다. 그러나 일본어를 모르는 기안84와 한국어를 모르는 강남의 소통 오류로, 서로 답답함을 호소하는가 하면 ‘합쳐서 0개 국어’라는 초유의 케미를 발산했다. 우여곡절 끝에 두 사람은 일본 여행을 약속하기도 했는데, 과연 이들의 여행이 이뤄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원겸 기자
https://v.daum.net/v/20250719095404422